AI 핵심 요약
beta- 컬리는 3일 서울 강남 인근 첫 상설매장에 카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카페 메뉴와 굿즈를 개발해 식음료 경험을 상품 구매로 연결할 계획이다
- 개점 시기와 매장 규모 및 카페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뉴 개발부터 굿즈 기획까지…연내 개점은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컬리가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에 카페를 도입한다. 온라인에서 쌓아온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 식음료 경험으로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기존 온라인몰에서는 상품의 정보와 후기를 통해 구매를 유도했다면, 오프라인에서는 고객이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상품 판매에 카페를 결합해 고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고, 이를 브랜드 경험과 구매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서울 강남 인근에 준비 중인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 일부 공간에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컬리가 올해 초 첫 상설매장 출점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구체적인 내부 시설 구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위치는 강남 인근으로, 오픈 시기는 미정이다. 매장 전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논의 중이나, 일부 공간에 카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세부 운영 방식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 첫 상설매장에 카페…메뉴 개발·굿즈까지 구상
컬리는 카페 운영을 위해 별도의 상품기획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부터 진행한 '카페 식음료(F&B) 상품기획·운영 담당자' 채용공고에는 오프라인 스토어 내 카페 메뉴를 하나의 상품으로 기획·개발하고, 출시 이후 판매 성과와 원가, 원재료 수급을 관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카페 메뉴 포트폴리오와 시즌별 상품 출시 계획을 수립하고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신규 메뉴를 개발한다. 카페 경험과 연결되는 굿즈 및 리테일 상품의 구성과 운영도 담당한다. 고객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온라인 상품 큐레이션, 오프라인 식음료 경험으로
이번 카페 도입은 컬리가 온라인에서 구축한 상품 큐레이션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컬리는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오프라인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직접 접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컬리는 채용공고에서도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고객이 취향과 식문화, 브랜드 콘텐츠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큐레이션 공간으로 정의했다. 상품과 동선, 콘텐츠,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 상품을 기획하고 선보인 경험도 있다. 컬리는 인텔리젠시아 등 커피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커피 관련 상품군을 운영해 왔다. 이번 카페가 이러한 상품 큐레이션 경험을 실제 식음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공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카페가 고객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구매 목적이 뚜렷한 온라인 쇼핑과 달리 오프라인에서는 카페 이용을 위해 방문한 고객이 다른 상품을 접할 기회가 생긴다. 매장 체류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첫 오프라인 진출 준비…개점 시기는 미정
컬리는 올해 초부터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 출점을 준비해 왔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입지를 검토해 왔으며, 영업기획과 공간기획, 마케팅, 브랜드 경험 디자인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잇달아 모집했다.
관련 채용공고에는 상품 입고·발주·재고 관리와 POS·셀프결제 시스템 구축, 매출·객수·객단가 분석 등이 포함됐다. 오프라인 방문객의 앱 가입과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마케팅 업무도 제시됐다. 매장 자체의 상품 판매뿐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운영 방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개점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컬리는 당초 연내 출점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 개점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회사 측에서도 연내 개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의 구체적인 위치와 규모, 카페 운영 방식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첫 상설매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해 온 컬리가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새로운 접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카페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상품 경험과 구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향후 운영 성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