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네이버는 3일 치지직 스트리머샵 이용 대상을 챌린저 등급까지 확대했다
- 치지직은 9월 MAU 450만명으로 SOOP과 격차를 220만명까지 벌렸다
- 네이버는 굿즈 판매 지원으로 스트리머 수익과 이용자 정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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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판매 확대하며 수익 다변화
[서울=뉴스핌] 심재민 기자 = 네이버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사업 전략을 이용자 확보에서 스트리머 수익 창출 확대까지 넓히고 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중계로 모바일 이용자 수에서 경쟁 플랫폼 SOOP을 크게 앞선 가운데, 스트리머의 굿즈 판매 지원을 강화해 지속적인 플랫폼 활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스트리머샵 이용 대상을 중견 스트리머인 챌린저 등급까지 확대했다. 방송 후원과 광고에 이어 굿즈 판매로 수익 창출 기회를 넓혀 스트리머의 장기 활동을 유도하고, 네이버 쇼핑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월드컵·e스포츠로 몸집 불렸다...다음 과제는 '이용자 정착'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치지직의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45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 242만2000명과 비교하면 약 86%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월 경쟁 플랫폼인 SOOP의 MAU는 약 230만7000명으로, 치지직이 약 220만명 앞섰다. 양사의 이용자 격차는 지난 4월 약 80만명에서 5개월 만에 약 220만명으로 확대됐다.
이용자 규모뿐 아니라 시청과 소통 지표도 성장했다. 네이버가 지난 1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치지직의 2025년 연간 총 시청 시간은 510억분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채팅 수도 40억개를 넘어 전년보다 37% 늘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의 같이보기 방송을 통해 최고 동시 접속자 7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스포츠와 e스포츠 중계 콘텐츠 확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치지직은 올해 북중미 월드컵과 e스포츠 월드컵(EWC), 아시안게임 등을 중계하며 시청자 유입을 확대했다.
실제로 월드컵이 열린 지난 6월 치지직의 MAU는 533만명까지 증가했다. 이후 8월에는 371만명으로 감소했지만 아시안게임이 열린 9월 다시 450만명대로 반등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이용자 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는 만큼 이용자 정착이 과제로 남아 있다.

◆ '스트리머샵' 대상 확대...플랫폼 정착·수익 다변화
네이버는 이용자 확대와 함께 스트리머의 수익 창출 수단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치지직의 상품 판매 기능인 '스트리머샵' 이용 대상을 기존 파트너 스트리머에서 챌린저 등급까지 확대했다.
스트리머샵은 치지직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해 스트리머가 직접 제작한 굿즈와 지식재산권(IP)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라이브 방송 중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 구매 알림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스트리머샵은 그동안 파트너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네이버는 이달 1일 파트너와 프로 사이에 챌린저 등급을 신설한 데 이어 굿즈 판매 기능도 개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후원과 광고 외에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주문형 굿즈 제작 솔루션도 연계했다. 스트리머가 상품 디자인을 등록하면 주문에 따라 제작과 배송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별도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도 굿즈 판매에 나설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쇼핑 인프라를 활용해 스트리머의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치지직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계해 상품 홍보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경쟁 플랫폼인 SOOP 역시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 등을 통해 스트리머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시청자 확보 경쟁을 넘어 창작자의 수익 창출 환경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트리머들이 본인만의 굿즈를 판매하고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