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가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이 801곳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 공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31.0%, 시가총액의 83.8%를 차지했다
- PBR 개선계획 제출 기업 62곳 중 34곳은 저PBR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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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기업 시총 비중 83.8%, 저PBR 개선계획 62곳 제출
한국거래소, 이달 25일 상장사 이사회 대상 밸류업 설명회 개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801곳으로 늘었다. 전체 상장기업의 31.0%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83.8%를 차지했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계획을 제출한 62곳 가운데 34곳은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은 코스피 375곳, 코스닥 426곳 등 총 801곳으로 집계됐다. 10월 한 달간 신규 공시기업은 37곳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공시기업은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의 45.2%, 코스닥은 24.2%를 차지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4307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3.8%에 해당한다.
시가총액 기준 공시 참여 비중은 코스피가 88.3%에 달한 반면 코스닥은 31.8%에 그쳤다. 기업 수와 시가총액 모두 코스피의 참여 비중이 높아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공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공시도 늘었다. 10월에는 10곳이 추가로 제출하면서 누적 제출기업은 132곳으로 증가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PBR 개선계획 제출 현황이다. 지난달 22일 기준일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코스피 34곳과 코스닥 28곳 등 총 62곳이다.
이 가운데 34곳은 저PBR 기업에 해당했지만 개선계획 제출에 따라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9곳, 코스닥 15곳이다.
반면 15곳은 개선계획을 제출했음에도 저PBR 기업 공표 대상에서 제외되지 못했다. 코스피는 누적 6년간 PBR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다. 나머지 13곳은 저PBR 기업에 해당하지 않았다.
따라서 PBR 개선계획을 제출한 62곳 모두가 저PBR 기업 공표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개선계획 제출 여부뿐 아니라 장기간의 저평가 이력도 공표 대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번에 공표된 저PBR 기업 151곳을 대상으로 내년 일대일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고배당기업 관련 공시도 이어졌다. 10월 말 기준 고배당기업 공시 현황은 코스피 287곳, 코스닥 351곳 등 총 638곳이다. 한일홀딩스와 한일시멘트, 인화정공, 에이플러스에셋은 기존 약식공시에 기업가치 제고 세부계획을 추가했으며, 22곳은 PBR 개선계획을 추가 제출했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결정도 지속됐다. 거래소는 10월 주요 사례로 SK하이닉스와 삼성E&A, 신한지주 등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과 삼성E&A, 신한지주, LG화학 등의 자기주식 소각 결정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의 현금배당 결정도 주요 사례에 포함됐다.
기업가치 제고 관련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0일 2691.90으로 마감해 지난해 말 대비 4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36.0%와 코스피200 상승률 48.5%를 각각 13.8%포인트, 1.3%포인트 웃돌았다.
10월 말 기준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약 3조2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 약 5000억원보다 556.6%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상법 개정 이후 이사회의 역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배분 의사결정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