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민주당의 텍사스주 승리로 머스크 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 테슬라는 11%, 스페이스X는 9% 이상 하락했다
- 머스크 순자산은 이틀 만에 1000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석권에 이어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텍사스주까지 싹쓸이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우방이자 후원자였던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 주가가 5일(현지시간) 연이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NASDAQ: TSLA) 주가는 전날 3.3% 하락한 데 이어 이날 11% 급락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 하락률은 약 24%에 달한다.
머스크의 항공우주·위성·인공지능(AI) 기업인 스페이스X(NASDAQ: SPCX) 역시 전날 3.8% 떨어진 데 이어 이날 9% 이상 내렸다. 이틀간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 증발 규모는 약 4600억 달러에 달한다.

인티그리티 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둔화 위험을 시장이 재평가하려는 시도 속에서 '1+1 특별 할인가'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기술주 전반에서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빠지면서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이틀 만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넘게 날아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날 335억 달러가 줄어든 데 이어 이날 뉴욕 증시 장중(오후 3시 41분 기준) 710억 달러가 추가로 날아가며 793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 계기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의 정권 교체다. 2015년부터 텍사스를 이끈 공화당 그레그 애벗 주지사를 꺾고 당선된 민주당 소속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와 함께 머스크 기업들에 제공된 세제 혜택 및 정치 후원금 검증을 예고했다.
20년 만에 텍사스에서 민주당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제임스 탈라리코 당선인 역시 머스크 CEO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쓴 약 5억 달러에 대해 "상원의원직을 사려 했다"며 강력한 견제를 시사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븐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우호적인 주로 본사를 옮기고 수억 달러를 쓴 후보들이 참패했다면 후폭풍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장도 확산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 100 지수가 6.4% 급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 테슬라의 풋옵션 비중은 2025년 4월 관세 파동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스페이스X 풋 스큐 지수도 상장 이래 가장 비관적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간 합병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앱터스 캐피털의 데이비드 와그너 매니저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의회 환경은 양사 합병 절차를 훨씬 험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