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5일 AI 규제 우려로 주요 지수 모두 폭락했다
- 나스닥은 고점 대비 11.9% 하락해 조정 국면을 공식화했다
- 유조선 공격 여파로 국제유가와 금값은 급등하고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89포인트(4.36%) 내린 7353.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21.52포인트(5.52%) 급락한 2만4315.00에,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33.06포인트(3.44%) 내린 5만1523.06에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2025년 4월 관세 충격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6일 사상 최고 종가보다 11.9% 낮은 수준에 마감해, 그 고점 이후 줄곧 '조정(correction)' 국면에 있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조정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뜻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63.15% 치솟은 27.10을 기록했다.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의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규제해 구축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반도체·AI주가 이틀째 무너졌다. 전날 선거 결과에 환호하며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빠지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9.26%, 10.43% 내렸고, 퀄컴은 4분기 스마트폰 칩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9.49% 급락했다.
AI 투자 과열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네오클라우드주는 폭락했다. 코어위브가 9.83%, 네비우스와 아이렌이 각각 14.94%, 16.48% 내렸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어플라이드디지털도 14.69%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6일 나스닥 사상 최고 이후 주가가 반 토막 났다. 공화당 후보에 5억 달러 가까이 지원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0.77%, 스페이스X는 9.05% 떨어졌다.
전날 급등했던 빅테크도 하락 전환해, 메타가 3.96%, 아마존이 2.19%, 알파벳이 2.20% 내렸다.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산업재 캐터필러는 6.39%, 금융주 JP모간은 4.24%, 보잉과 나이키는 각각 2.60%, 2.31% 밀렸다.
◆ 유조선 공격에 유가 급반등, 금도 강세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유조선 공격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2.40달러(2.72%) 상승한 90.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3.67달러(3.88%) 오른 9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두 유종이 모두 8% 넘게 급락하며 지난 8월 31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일요일(1일) 이후 걸프 해역에서 최소 5척의 선박이 사고를 보고했다. 선박 공격 빈도는 전쟁 기간 중 월간 기준 최다인 35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지난 10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유조선 2척과 예인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려 한 뒤 각각 별도의 사건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날 홍해 연안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얀부 지역에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진 데 따른 경보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약세에 힘입어 2주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113.50달러로 1% 상승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5분 기준 전장 대비 1% 상승한 온스당 4100.2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146.63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美 국채 금리 급락, 달러는 보합
미국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에 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2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지난 9월 9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1.2bp 급락한 4.469%로, 지난 9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3.7bp 내린 5.243%로 지난 9월 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는 35.3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달러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2% 상승한 101.4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02% 오른 1.1229달러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가운데서는 일본 엔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화는 달러 대비 0.46% 상승한 달러당 157.63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지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인된 점이 엔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 유럽증시, 기술주 하락 속 혼조 마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53포인트(0.38%) 떨어진 654.8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2.66포인트(0.43%) 하락한 2만6325.0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55포인트(0.43%) 내린 1만782.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48포인트(0.34%) 오른 8205.3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5.10포인트(0.59%) 오른 1만9486.00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25.15포인트(1.03%) 하락한 5만505.8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는 3.2% 하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기술주가 월가의 하락세를 따라갔단 진단이 나왔다.
프랑스 반도체 소재 기업 소이텍이 16.7% 급락했고,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도 8.5% 하락했다. 독일 반도체 장비 업체 아이스트론은 9.8%,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6.6% 내렸다. 독일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실트로닉도 12.3% 급락했다.
방산주 지수도 2.6% 하락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이자 유럽 최대 탄약 생산업체인 라인메탈이 최근 3개월 동안 두 번째로 2026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16.1%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4.0%로 인상했다.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