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UNIST 학생 3명이 6일 북한 해안도시 지진해일 대피 디지털트윈을 개발했다
- 원산갈마지구와 건물 328개 동을 구현해 가상인구 5000명의 대피를 분석했다
- 학생들은 고지대 경로와 안내체계 개선, 남북 공동 방재협력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상 인구 5000명 대피 과정 분석
대피경로 개선·남북 방재협력 방안 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김우석·이아미 학생과 산업공학과 이정재 학생이 북한 해안도시의 지진해일 대피 과정을 분석하는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개발해 '2026 남북교류와 미래 국토비전 작품 공모전'에서 학생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공모전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통일부가 후원했다. 수상작 제목은 '남북 해안도시 방재협력: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지진해일 대피 시뮬레이션을 위한 디지털트윈 개발'이다.

학생들은 현장조사가 어려운 북한 지역을 분석하기 위해 공개 위성영상과 공간자료를 활용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약 4.08㎢와 건물 328개 동을 가상 공간에 구현했다. 지진해일 침수 계산과 자체 개발한 개인별 대피판단 모형(EGEBE)을 같은 지도와 시간 흐름에 맞춰 연결했으며, 가상 인물마다 신체적 특성과 경보 인지 시점, 위험 인식 정도, 대피장소 정보를 다르게 설정해 출발 시점과 목적지, 이동 속도가 달라지고 이동 중에도 주변 상황에 맞춰 판단을 바꾸도록 설계했다.
김우석 학생이 전체 시스템 설계와 모형 연계를, 이아미 학생이 선행연구 검토와 실험조건·입력자료 정리를, 이정재 학생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공간자료 제작을 각각 맡았다.
실험은 세 가지 지진 시나리오에 따라 가상 인구 5000명의 대피 과정을 분석했다. 1983년과 1993년 동해 지진자료를 적용한 조건에서는 침수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대피체계의 한계를 점검하기 위한 가상의 극한조건에서는 대부분이 대피에 참여해도 일부가 해일에 휩쓸리는 것으로 계산됐다.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고지대로 이어지는 대피경로와 안내체계 개선, 고층건물 상층부를 활용한 대체 대피공간 검토를 제안했다. 개발계획 단계에서 재난 위험을 미리 평가해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공간계획에 반영하고, 남북이 공간자료와 지진해일 경보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방재계획과 대피훈련으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우석 학생은 "지역별 조건과 공간자료를 반영하면 다른 해안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관광특구와 항만도시로 적용 범위를 넓혀 재난에 강한 한반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