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규탄했다
- 국민의힘은 7일 경복궁역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 국민의힘은 9~10일 청와대 앞 투쟁과 예산안 심사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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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와대 앞 최고위·10일 현장 의총…대여 투쟁 확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에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날부터 이어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이어 오는 7일 주말 서울 도심과 다음 주 청와대 앞에서 장외투쟁을 전개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정점식 "국민보다 이재명 살리기가 먼저인 정권"
규탄대회는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의회 쿠데타 날치기 폭거 더불어민주당 규탄한다",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규탄사에서 "국회에서는 국민들의 삶을 높이기 위한 입법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본회의장 안에서는 입법부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헌정 이래 최고의 악법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금 이 시각 본회의장에서는 김민전 의원이 이재명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특검법을 저지하려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저지른 범죄를 덮으려고 민주당을 시켜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보다 대통령이 먼저인 정권, 국민 살리기보다는 이재명 살리기가 먼저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법은 진실 조작, 언어 조작, 역사 조작의 3대 조작 특검"이라며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부르는 이 특검법은 진실 조작 특검법"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한민국 법치주의 사망한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단군 이래 최악의 악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데 바로 앞에서는 입법 박람회가 벌어지는 코미디가 연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의 죄를 지우기 위한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날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을 위하는 세상 착한 사람 행세를 했다"며 "2026년 11월 6일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은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옥의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들이 밀어붙이려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입법 조작이자 조작 입법"이라며 "죄를 지어도 대통령만 되면 죄가 사라지게 만드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법이 법이 아니다. 악법은 민주주의의 독약"이라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이 존재하는 나라, 그게 바로 독재국가"라고 강조했다.

◆7일 오후 3시 경복궁역서 주말 장외집회 예정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조작기소 특검법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반대 토론을 진행했으며, 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찬성 토론에 이어 이날 오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개시 직후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 토론이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난 뒤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토론을 종결할 수 있어 이날 오후 4시께 특검법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장외투쟁을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국회 내 대응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특검법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장외투쟁은 주말에도 이어진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민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 시도를 규탄할 계획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요일 오후 3시에는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장외투쟁을 할 계획"이라며 주말 집회 일정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당 차원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회 안팎에서 이어온 특검법 반대 투쟁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10일 청와대 앞 투쟁…예산안 심사에도 파장 주목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투쟁 무대를 청와대 앞으로 옮긴다. 오는 9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 당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이 의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일정이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후 상황을 보면서 투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혀 추가적인 장외투쟁 가능성도 열어뒀다.
국민의힘이 국회와 서울 도심, 청와대 앞을 잇는 릴레이 투쟁에 나서면서 여야 간 대치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특검법에 대한 반대 투쟁과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편성 문제를 놓고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특검법 충돌 여파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여야 간 협의 대상에 올랐다.
다만 국민의힘은 예산안 심사 자체를 전면 보이콧하기보다는 심사에 참여해 정부 예산안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장외에서는 특검법에 반대하는 여론전을 벌이면서 국회에서는 예산안 삭감을 통해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