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는 6일 H200 칩 약 60만 개를 홍콩에 보관했다.
- 중국 당국은 미국 기술 의존 우려로 대규모 수입 승인을 보류했다.
- 중국 기업들은 일부 칩을 확보했으며 비공식 거래 가격은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급 막히자 암시장 과열… H200 서버 가격 1년 새 3배로
수요는 넘치는데 승인은 없다… 홍콩에 쌓이는 엔비디아 AI 칩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약 60만 개가 중국 본토로의 반입을 기다리며 홍콩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들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대규모 수입 승인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H200 칩의 재고 규모는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데 대한 중국 당국의 거부감을 보여준다. 동시에 중국 기업들은 세계 2위 경제대국에서 폭증하는 AI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첨단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소식통 3명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일부 칩의 반입을 허용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 여러 곳이 지난 몇 달 동안 각각 H200 칩 약 1만 개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 3명은 소량의 칩이 중개업체와 우회 경로를 통해 반입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홍콩 정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아직 본토로의 대량 수입은 승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중국 기술기업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텐센트도 마찬가지였다.
◆ H200, 최첨단은 아니지만 활용도 높아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프로세서는 아니지만, 중국산 대체품이 아직 따라잡지 못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경우 AI 모델 학습에 유용하다.
미국은 2022년부터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이 엔비디아 첨단 칩과 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장비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공식 공급이 제한되자 중국 구매자들은 중개업체와 우회 경로로 눈을 돌렸고, 이로 인해 비공식 시장 가격이 치솟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H200 8장이 탑재된 서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중국 본토에서 600만 위안(약 9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가격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소식통은 미국 수출 통제 대상인 엔비디아의 신형 블랙웰 칩을 탑재한 서버는 대당 2000만 위안 이상에 매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 무역·기술 둘러싼 갈등
H200 칩은 미·중 간 무역과 기술 전반을 둘러싼 갈등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미국은 당초 H200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엔비디아에 승인된 중국 고객사에 한해 판매를 허가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이뤄졌다.
로이터는 지난 5월 미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 10곳에 대한 H200 칩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미국 기술 의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H200 수입에 자체적인 제약을 가하고 있다.
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7월 중국 당국자들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에 AI 모델 학습용으로 제한된 수량의 H200 칩 구매를 허가받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체 승인 물량이 20만 개를 밑돌 수 있으며, 중국 당국은 기업들이 AI 모델을 구동하는 작업인 추론에는 중국산 프로세서를 우선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가 수출 규정을 준수하는 저사양 제품인 엔비디아 RTX 프로 5500 그래픽카드를 300만 장 이상 주문했으며, 정가 기준 총액이 350억 달러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