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내용입니다. 이번주에는 교보투신 오창수 채권운용팀장,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농협 김종혁 과장, 마크랜드투신 박성준 채권운용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시티은행 서병갑 지배인, 신한은행 김관동 부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한국투자신탁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한투증권 신동준 선임연구원,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CSFB 정재욱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5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투증권 신동준 선임연구원: 3년국고채 4.35-4.45%, 5년국고채 4.70-4.85%금주 지표금리는 경기회복 지연과 우호적 채권수급으로 여전히 4.30%대 진입을 테스트하는 좁은 박스권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 및 국채발행 물량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겠지만 금리상승시 매수하겠다는 풍부한 대기매수세로 인하여 금리의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채 상환기금채 8,800억원이 발행되지만 다음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수급공백은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후반 발표될 4월 산업생산은 견조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수부진 지속과 함께 경기선행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점은 경기둔화 우려감을 높여줌에 따라 지난주 양호한 GDP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이 제한되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오히려 추가적인 금리하락의 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는 만큼 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3년국고채 4.30-4.50% 금주중 장래 금리 상승의 확률이 정말 높은가의 여부를 확인해 주는 몇 가지 소식이 있다. 월말 경제지표나 국채 발행 계획, 추경 편성 규모에 대한 논의, G7회담 이후 유가 추이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 판단으로는 금리를 크게 올릴만한 기대 밖의 결과들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국채 발행 계획과 관련해서는 발행 축소를 예상한 선취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물론 수준 부담 때문에 수급에 의존해 금리가 하락할 경우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금주중 장기적인 상승 요인이 새삼스럽게 반영되며 금리를 끌어올릴 것 같지도 않다.▷ CSFB 정재욱 상무: 3년국고채 4.40-4.50%당분간 금리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주 금리는 지난주보다는약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4월 산업생산도 이미 반영돼 있어 특별한 모멘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40% 아래서 유지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3년국고채 4.30-4.50%이번주 채권금리는 매도심리가 반영될 듯하다. 국채선물의 저평가폭이 10틱 이내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매도할 물건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자-팔자간 승부가 펼쳐질 것 같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 아무큰 팔자시도가 있을 듯한데 좌절되면 다시 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다.▷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35-4.45%, 5년국고채 4.70-4.80%지난 주 미국채 수익률의 기술적인 반락에 힘입어 한-미 지표금리간의 역전폭이 완화되며 디커플링에 대한 우려도 약화되었으나, 디커플링의 본질은 국내외 경제 사이클간의 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으로 외환위기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급격한 내수팽창 정책이 가계 신용 부실을 가져와 현재의 내수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상황에서는 세계경제의 긴축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국내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디커플링은 당연한 현상이라 할수 있으며 국내외 경제사이클간의 간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디커플링이 당위성을 갖는다고 해서 국내금리 하락세가 마냥 지속되고 한-미 지표금리의 역전폭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음. 현재의 시장금리 레벨에는 펀더멘탈 요인외에도 국채선물 바스켓 구성이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선물만기일이 근접함에 따라 아직은 저평가 축소요인이라는 좋은 소식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으나 점차 눈높이 조정이라는 나쁜소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짐. 따라서 금주 국고 3년물은 4.35% ~ 4.45%, 국고 5년물은 4.70% ~ 4.80%, 국채선물은 110.00 ~ 110.40의 레인지가 전망됨. ▷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3년국고채 4.30-4.50% 이번 주 채권시장도 좁은 박스권 등락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주에 걸친 국고채 입찰 공백 등에 따른 수급 호조 기대를 배경으로 전저점 갱신 시도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수익률 기간구조 상의 비탄력적 요인과 6월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방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4월 산업활동지표가 생산 호조 지속 및 일부 내수회복 신호를 확인해 줄 것으로 전망되고 5월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월말의 국내 경제지표가 금리에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의 경제상황 인식과 정책 스탠스가 여전히 금리에 우호적이고 내수 회복의 속도와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 축적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