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이후 지난주까지 글로벌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재료는 일단 중단을 선언하면서 수면아래로 내려앉은 분위기다.그러나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이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약화될 것이란 전제조건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의 잠재적인 요인으로 꿈틀대고 있다.이 때문에 이번주에는 미국경기를 가늠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금리를 대신해서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15일과 16일 발표예정인 8월 NAHB(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시장지수와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등도 시장 변동성을 가할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연유에서 지난주 시장은 1300을 두고 공방을 벌였으며 이번주 역시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1300을 기준선으로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금리인상의 자극제 역할을 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감보다도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둔화 역시 시장엔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은 큰 모멘텀이 없이 지금과 같은 박스권 매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지수는 1300 박스권 매매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지난주 국내 증시는 FRB 미 금리인상 중단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나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감 확산은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최근 경기에 민감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 이들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지수의 연동성 강화와 함께 변동성 역시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연구원금리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경기 둔화를 극복할 만한 강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해, 강한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전반적으로 IT나 경기소비재 처럼 계절적 요인과 업황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지수범위는 1280~13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이번주 단기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의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단기적으로 1,300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매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 종목간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장중 영향을 받으며 동조화흐름을 보이는 일본 증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경기둔화의 영향이 일본에 직접적으로 미칠 것으로 판단한 외국인 선물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의 방향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거래대금의 부족에 따른 프로그램 영향력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증시가 방향성 을 잡고 거래가 증가하는 시점까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수급 상황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 고 있고, 외국인 매도도 지속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여력이 상당 하다. 결국 이번주는 수급의 힘보다는 경기가 지수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이번주 영국 테러 미수 소식과 국내 콜금리인상 소식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되겠으나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추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수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종목 업종별로는 차기 주도주 찾기 과정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종별로는 반도체 산업재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 ■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시장 자체가 1300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흐름이다. 현재로선 다소 후퇴 하더라도 밑으로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 유가가 78달러까지 치솟았고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도 반영했음에도 주가가 견조했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즉 오르는 것도 빡빡하겠지만 쉽게 내리지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이번주는 외국인 매매를 체크하면서 국내 수요의 부각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즉 국민연금이나 보험권의 변액보험 변화조짐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매도의 경우 현재 수급을 깰 정도는 아니다. 4월 25일 이후 11조원을 팔았지만 이를 견뎌내는 국내 수급의 응징력도 간과해선 안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1300포인트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00을 하회하며 끝난데 따른 1300에 대한 신뢰도 하락, 유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같은 부정적인 재료도 있지만 프로그래매매의 물량 해소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도 있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이번주 시장 관심은 국제유가와 더불어 기업들의 3분기 이익모멘텀 여부, 수출 과 내수경기가 살아날지에 대한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확인과정에 시간이 다 소 걸릴 뿐이다. 그때까진 치고 받는 과정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수급면에서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지만 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또 프 로그램매매에 따라 시장이 좌우되지만 현재로선 프로그램이 불리하지만도 않다 . 결국 수급이 나쁜상황은 아니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이번주엔 지수보다 종목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지난 주에도 1300대 안착을 위한 매매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이 주가약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실제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일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오히려 향후 금리정책의 불확실성이 개선되었다는 적극적인 해석도 등장했는데 , 이는 현재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다. 물론 경기와 기업이익, 수급 심지어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서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만을 하기는 어렵다. 특히 국내외 경기여 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한국은행의 콜 금리인상이 논란을 불러온 것이나, 미 연준의 정책금리 동결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불러온 것 모두 장기적인 시장접근이 쉽지않음을 보 여주고 있다. 이번 주에도 지수움직임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이며, 종목별 접근에 중 점을 두는 것이 유리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지난주 유가 하락을 호재로 1300선 위에서의 안정적 지수 흐름을 기대했던 증시가 결국 모멘텀 부족의 한계를 느끼며 1300선 돌파에 실패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옵션만기일을 무리없이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약세 마감한 것은 수급상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고있고, 기관의 현지수대에서의 적극적 매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일본의 경기둔화 가능성 부각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와 달리 시장을 뒤흔들만한 재료가 더욱 없다는 점에서 박스권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유가나 환율, 해외증시 움직임이 양호한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 낙폭시 마다 업종대표주 위주의 분할 매수 전략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홍승훈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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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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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