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HTC '레전드'의 굴욕?...판매부진 '허덕'

기사입력 : 2010년10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10년10월19일 13:53

대만 업체, 소리없이 국내 상륙 그러나...

[뉴스핌=신동진 기자] 대만 스마트폰 전문기업인 HTC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앞세운 보급형 스마트폰 '레전드'가 기대이하의 부진한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앞서 HTC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레전드(Legend, HTC-A6363)'는 지난 8월말 소리소문 없이 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급됐다. 국내 시장에 상륙한 '레전드'의 출시 한달 성적표는 어느 수준일까.

19일 휴대전화 및 이통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HTC의 레전드가 지난 9월부터 국내시장에 상륙 휴대폰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느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HTC가 무리하게 한국시장 공략이라는 악수를 뒀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올 9월 한달간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HTC의 스마트폰은 존재감 마저 상실한 모습이다. 국내시장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KT의 9월말 기준 스마트폰 전체 가입자는 165만명으로 전월 132만명 대비 33만명이 늘어났다. 또 아이폰(아이폰3Gs+아이폰4) 가입자는 115만명으로 전월 88만명 대비 27만명이 증가했다. 

9월 KT의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6만여명이다. 이 중 팬택 이자르와 LG전자 안드로원의 두개 단말 개통자가 4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노키아의 뮤직폰, HTC의 레전드, 넥서스원의 판매량은 아무리 많이 잡아도 2만대를 넘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달 말에 선보인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이 KT를 통해서만 출시 10일만에 2만대판매량을 넘겼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된 넥서스원의 경우 발표될 당시 아이폰4를 대신해 하이엔드 제품군을 대표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9월 넥서스원과 HTC 레전드 판매량 합계는 시장에서 HTC 국내 시장진입이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넥서스원에겐 굴욕의 수치이며 레전드의 경우 원래 안팔릴 것으로 예상됐던 결과"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6일 피터 쵸우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HTC 본사에서 아시아 지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에 대해 "저렴한 디자인(its design is cheap)"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HTC 제품의 디자인은 흥미롭다(its design is fun)"고 말한 바 있다.

또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제품에 눌려 HTC의 시장 점유율이 낮다"면서 "삼성전자 등은 안방 업체로서 기득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