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연매출 10조원 돌파 전망(상보)

기사입력 : 2010년10월28일 11:02

최종수정 : 2010년10월28일 11:09

- 봉형강류 '감소' but 판재류 '증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8% 감소한 2조 5904억원
-일관제철소 조업 정상화, 기술개발, 원가절감 등 실적 선방


[뉴스핌=이강혁 기자] 올해 현대제철의 연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8일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연구소에서 2010년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로의 본격 가동과 조업 안정화에 따른 판재류의 생산 및 판매 증대로 2010년 연간 매출액은 10조 305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일관제철소 조업이 안정을 이루며 열연강판 및 후판제품의 생산이 증대했지만 봉형강류 수요의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8% 감소한 2조 5904억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로 3분기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고로 가동과 동시에 일관제철소 조업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지속적인 신제품 및 기술 개발로 국내외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출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본격적인 고로 가동 이후 중장기 핵심 원가관리지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원가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에는 저가원료의 사용 확대, 물류 운영의 최적화, 단위공장별 회수율, 가공비 원단위 및 고정비 원단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일관제철소 조업이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원가절감에 나서 3분기까지 전기로 부문에서 공정개선과 부재료의 국산화, 부원료 성분 조정 등을 통해 1331억원, 일관제철 부문에서 제철원료의 배합구조 개선과 부산물 재활용 증대 등을 통해 1261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2592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국내 철도시설의 설비투자 증가에 대응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강도 열처리 레일을 개발하는 한편 영하 25℃의 저온에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극저온 선박 주강품을 개발해 능동적으로 수요 확대에 나섰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8월 기존 B열연공장에 가열로 열원교체(LNG→COG1)), 사상압연 ORP2) 및 SPM3) 설치, 부대설비의 용량 증대 등 보완투자를 마무리해 생산성 증대 및 표면품질 향상을 꾀하고 연간 생산능력 350만톤 규모의 C열연공장을 당초 목표보다 1개월이나 단축시켜 지난 8월 16일 시생산에 돌입함으로써 자동차강판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B열연공장은 자동차 내판재 중심의 생산에 주력하고 C열연공장에서는 80kg급 이상의 초고강도강과 광폭재, 박물재 등 고품질의 열연강판을 특화해서 생산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선행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는 빠른 속도로 강종개발을 진행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