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관치물가 논란④] 재정부 vs 통신업계, 통신비 인하 치열한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이명박 정부가 물가와 전쟁을 치르는 데 ‘올인’(All-in)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 5%, 물가 3%'라는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물가잡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재정부장관이 특정품목 값이 비싸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지경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등 고위관료가 업계CEO를 잇달아 만나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한 데이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 물가도 6.2%로 급등했다. 새해벽두 정부는 물가종합대책을 내놓고 한국은행도 이례적으로 1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물가안정의 타깃이 되고 있는 정유업계와 IT업계, 유통업계에서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정부에 대해 정면반박은 자제하면서도 시장의 논리보다는 통제중심의 관치경제가 부활하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짓누르기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들이 무엇을 노리는지, 특히 정책적 수단들은 합리적인지 등을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신동진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통신비 인하관련 등 제도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계의 불만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지난 3년간 20%가 인상된 통신요금을 어디까지 내려야 하는 거냐며 통신업계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방통위와 이통업계에 따르면, 가계지출에서 통신비 비중은 2005년 7%, 2006년 6.8%, 2007년 6.6%, 2008년 6.3%, 2009년 6.1%, 2010년 3분기까지 5.9%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통신비 지출액도 지난 6년간 가구당 13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이동통신업계]

반면, 가계 소비 지출액은 2005년 193만원, 2006년 200만원, 2007년 207만원, 2008년 218만원, 2009년 219만원, 2010년 3분기까지 235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소비자 물가중에 통신비가 전세 다음으로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체적인 요금체계가 높아졌음과 이에 따른 통신비 증가를 예로 들며 통신비 인하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휴대폰의 흐름이 바뀌면서 1인당 선택할 수 있는 기본요금은 크게 늘어났다. 기본요금이 당초 1만원대였던 것이 스마트폰의 경우 최소 3만5000원이기 때문.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재정부가 단말기기값, 사용자 휴대폰 사용패턴 등을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휴대폰 기기를 구매할 때 지불해야 하는 단말기 가격은 현재 피처폰 대비 최대 40만원, 평균 20만원가량 늘어났다. 피처폰이 50만원대 였으나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경우 90만원대 후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말기기가격은 사용자가 매달 지불하는 요금제로 고스란히 녹아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기존 피처폰에서의 사용자와 지금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패턴이 다르다.

기존 피처폰 사용자는 단순히 문자와 음성통화만을 주로 이용했다면 지금은 '무선 데이터'라는 기능이 추가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기고 있다.

통신비라는 것은 고객이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얼마든지 고객이 자신의 입장에 맞게 통신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피처폰 사용 기준을 잣대로 현재 스마트폰 요금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통신업계와 재정부의 공방은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요금인하를 압박하는 나라는 중국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통신비 인하 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자, 재정부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구조적인 물가대책을 꾸려나가기 위해 방통위에 제안을 한 것이라며 한발짝 물러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