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T스토어, 해외시장 진출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1년02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1년02월26일 22:52

- 대만 단말기 유통업체East Power社와 제휴
- 현지화된 '독립형 앱스토어'형태로 진출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의 T스토어 플랫폼이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에도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대만 최대 규모의 판매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국 휴대폰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단말 유통업체East Power社와 제휴를 맺고, 대만 스마트폰 앱 시장에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한 '독립형 앱스토어' 형태로 6월 중 T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대만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의 T스토어를 제공하면, East Power社는 단말 제조사와의 협의 아래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대만 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대만 현지에 최적화된 T스토어의 앱과 함께, 판매/정산, 마케팅 시스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East Power社는 현지 T스토어의 운영을 맡게 된다. 대만 현지 T스토어의 명칭은 양사 협의를 통해 6월 론칭 이전에 정해질 예정이다. 

이번 대만 진출로 T스토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 최대 PC메이커 레노버社의 스마트폰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진출하고, 5억명 회원을 보유한 중국 매출 1위 포털 '텐센트QQ'에 T스토어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만은 국내와 같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보급 성장세가 빠른 시장으로 대만 내 5개 이동통신사(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Asia Pacific Telecom, VIBO)는 각각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5개 이통사 전체 유통 앱의 수가 약 2000개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또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이 제공되고 있지만, 언어 장벽에 따른 불편함과 대만에 현지화된 앱들이 부족한 관계로, 대만 이통사 및 단말기 유통업체들은 'T스토어'와 같이 국내 현지에 최적화된 독립 앱 장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 왔다.

SK텔레콤은 작년부터 대만 업체들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8만여 개에 이르는 앱/콘텐츠를 보유하고 오픈 1년여 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이동통신사 앱 장터의 세계 유일 성공 모델로 자리잡은 T스토어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며 꾸준히 도입 및 벤치마킹을 제안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앱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해 마케팅, 기술, 운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대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East Power와 협력해 대만 내 각 이동 통신사와도 직접 제휴 를 추진 중이다. 이미 대만 1위 이통사 '중화 텔레콤'을 비롯한 다수 회사가 직접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어, 대만에서 판매되는 상당량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 출시된 단말이나 이통사/제조사를 통해 유통되는 단말을 구입한 고객도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T스토어를 탑재한 SD카드도 East Power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수한 앱/콘텐츠 사용을 원하는 모든 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T스토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전망했다.

SK텔레콤 이주식 New-Biz 부문장은 “해외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Glocalization(Globalization+Localization: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우리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T스토어가 해외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자리잡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