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 검사국 확대 등 조직개편
- 신용카드·IT·외은지점 관련 검사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형 계열 저축은행 검사 전담 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등 대형 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또 검사 인력도 확충하는 등 저축은행 검사국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아울러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카드업계와 IT 관련 검사 조직도 확충키로 했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에 대한 감독 수위도 강화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단행할 국·실장급 이하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금감원은 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하는 저축은행서비스국을 저축은행검사 1·2국으로 확대, 1국은 대형 계열 저축은행을, 2국은 비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담당토록 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대형화와 계열화 등 외형 확대가 저축은행 부실을 심화시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저축은행감독지원실도 저축은행감독국으로 격상키로 했다.
또한 금감원은 카드·할부금융사를 담당하는 여신전문서비스실도 여신전문감독국으로 승격하고 카드 전담 검사팀도 확충키로 했다.
최근 금융회사들의 전산보안 사고가 늘면서 IT업무 감독에 대한 중요성도 이번 조직개편안에 반영됐다. IT서비스실을 IT감독국으로 바꾸고 관련 전문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외은지점의 감독과 검사를 전담하는 외은지점감독실과 불공정 약관 심사 등 금융시장내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는 금융서비스개선국도 신설된다. 외환업무실은 외환감독국으로 승격했다.
보험 부문은 생명보험검사국과 손해보험검사국을 합쳐 보험감독국을 신설했고 증권 부문은 금융투자감독국과 금융투자검사국, 자산운용검사실로 재편했다.
금감원은 일선 감독 및 검사 부문을 확대하는 대신 리스크검사지원국, 금융리스크제도실, 조사연구실, 변화추진기획단 등 후선 지원부서들은 통폐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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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