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톡 '1400만'..마이피플 '700만'..네이버톡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11년05월31일 09:42

최종수정 : 2011년05월31일 09:43

[뉴스핌=김양섭 기자]카카오톡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각각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수가 100만 단위로 증가할때마다 앞다퉈 수치를 내놓고 있는 반면 NHN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NHN의 지난해 광고매출이 1조1천억원을 넘었다는 내용이 언급되며 전날 업계의 이슈로 부각됐던 보고서 내용에도 모바일메신저 가입자 수에 대해 기준시점과 수치 등이 다소 모호한 자료가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은 최근 가입자(다운로드) 수가 700만까지 증가했다. 지난 2월 무료통화 기능을 도입한 이후 급속하게 증가했다. 카카오톡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2월 네이버톡을 출시한 NHN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는 네이버톡의 다운로드는 수는 한 분석보고서에 ‘55만’으로 기재돼 있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내놓은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동향 및 플랫폼 사업 동향’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다.

지난 23일 발간된 이 보고서에 카카오톡은 1300만, 마이피플은 500만, 네이버톡은 55만으로 가입자 수가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이 자료는 기준 비교시점과 수치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는 자료다. 보고서를 공동작성한 성민현 연구원은 “NHN에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네이버톡의 수치는 언론보도를 인용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이 말한 언론보도는 3월말 수치다. 지난 4월초께 일부 매체들은 네이버톡의 가입자 수를 ‘3월말 기준 55만’으로 보도한 바 있다.

네이버톡의 수치가 ‘3월말 기준’이라면 자료의 비교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 당시 카카오톡의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넘지 않았다. 마이피플이 500만을 돌파한 것도 4월말~5월초 기준이다. 전날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성 연구원은 “해당 내용을 정정, 보고서를 재작성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55만’ 이라는 수치에 대해서도 NHN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NHN 관계자는 “당시 수치도 업계의 추정으로 알고 있다”며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기전까지 오픈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측은 31일 수정된 내용의 보고서에도 네이버톡 가입자 수에 ‘3월 말’이 아닌 ‘11.4 기준’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출처 등도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공개된 보고서의 내용>


<31일 수정된 보고서의 내용>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