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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강만수 회장, "PEF의 우리금융 인수는…"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14:09

최종수정 : 2011년07월24일 18:09

[뉴스핌=안보람 기자] 우리금융인수 실패후 두문불출하던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사진)이 한달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Titleist/FootJoy 인수금융 서명식에서다.

강 회장은 이날 축사에 나서 "세계 1위 브랜드 인수라는 기념비적인 딜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한한다"며 "휠라코리아와 미래애셋의 안목과 결단, 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대주단의 적극적인 동참이 함께한, 대한민국 컨소시엄의 승리이기에 더욱 각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휠라코라아 윤회장,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국민연금 전광우 이사장, 법률자문을 맡은 광장과 오릭(Orrick), 율촌과 맥더멋(Mcdermott)사, FILA, 미래애셋, 대주단의 실무자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박수를 보냈다.

다만 우리금융인수 실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행사를 마친후 기자들이 다가가자 강회장은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며 "할말이 없다"고 입을 뗐다.

현재 추진 중인 우리금융인수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다시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가 정한대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사모펀드의 우리금융인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데 대해서는 "학자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국민주 방식의 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강 회장은 6월 임시국회에 참석한 이후 한달여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행사 참석여부도 이날 아침에서야 결정했다는 것이 산은관계자의 전언이다.

산은관계자는 "이번 딜의 규모나 의미를 감안해 참석한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어 "지난 한달간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내부경영에 힘을 쏟았다"며 "강 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눠본 직원들은 회장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의 미국 Titleist/FootJoy 매수자문사 및 인수금융 주간사로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주선한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와 함께 전략적투자자인 휠라코리아가 1억 달러, 재무적투자자인 미래에셋PEF 5억2500만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달러 등 6억2500만 달러, 총 12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Titleist/FootJoy를 인수하게 됐다. 국민연금이 미래에셋PEF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이번 M&A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Titleist/FootJoy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 7억달러는 산업은행 4억5000만달러), 하나은행 1억달러, 외환은행 8000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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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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