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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채무 협상 역풍에 이틀째 하락...칩 제조사들 선전

기사입력 : 2011년07월27일 06:03

최종수정 : 2011년07월27일 06:15

- 3M 급락. 칩 제조사들은 선전

*투자자들 관망세로 거래 한산
*바이두/브로드컴, 실적 바탕 상승
*3M, 5.41% 급락하며 공업주 하락 주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채무협상이 계속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73% 내린 1만2501.30, S&P500지수는 0.41% 후퇴한 1331.94, 나스닥지수는 0.10% 밀린 2839.96으로 장을 막았다. 

정치권의 극한 대치로 8월2일까지 미국의 채무한도를 올리는데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와 디폴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장이 흔들리고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시한 마감 전 타협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베팅을 삼가한 채 장외에 머물렀다.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킹 립은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축소를 목격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숏 포지션을 원하는 사람도 없고, 롱 포지션을 원하는 투자자들도 없다"면서 "부채 문제가 해결되면 공매도자들이 손해를 볼 것이고, 해결이 안되면 롱포지션을 취한 쪽이 돈을 잃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장외에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체 주식 거래량은 64억6000만주에 그치며 올해의 하루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 가운데 산업용품업체인 3M은 5.41%(종가: 89.93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제너럴 일렉트릭(GE)는 2.11%(18.56달러)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휴렛-패커드는 1.02%(37.47달러) 올랐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 공업주와 기초 소재주가 하락한데 비해 기술주는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4.55% 오른 20.23을 기록했다.

주요 기업들은 혼재된 실적을 쏟아냈다.  

산업용품업체인 3M은  전문가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나 일부 사업부문의 둔화세로 하락했고  포드 자동차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어닝에도 불구하고 1.75%(12.94달러) 밀렸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UPS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올렸지만 순익이 월가의 기대치를 소폭 넘어서는데 그친데 따른 실망감으로 3.32%(71.59달러) 내렸다.

전문가 예상에 미흡한 실적을 낸 영국 석유업체 BP의 ADR(미 증권예탁증서)는 1.26%(46.18달러) 물러섰다.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닷컴은 0.32%(214.18달러) 오른데 비해 일렉트로닉 아츠는 1.08%(23.81달러) 내렸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일 양호한 실적을 낸 브로드컴이 9.4%급등한 38.20달러로 치솟으며 칩 제조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중국 검색 엔진업체 바이두는 5%(164.36달러) 상승했다.

채무협상 마감시한인 8월2일을 일주일 남짓 남겨운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민주당이 제안한 적자 삭감안에 지지를 표명하고 양당이 협상시한내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이 큰 상처를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햔재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10년에 걸쳐 정부 지출을 일단 1조2000억 달러 축소하고 채무한도를 수개월간에 한해 단기적으로 인상한 뒤 후속 협상을 진행하자는 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앞으로 10년간 적자를 2조7000억 달러 줄이되 2012년까지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채무한도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D.A. 데이빗슨 앤 컴퍼니의 수석 시장전략가 프레드 딕슨은 "시장은 어느 쪽이 먼저 물러설지 지켜보는 합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59.5를 기록, 직전월인 6월의 57.6(하향 수정치)에서 상승하며 로이터 전문가 조사 전망치 56.0을 상회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6월 36.6(하향 수정치)에서 7월 35.7로 하락,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5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4월 대비 0.0%를 나타내며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신규주택판매는 1.0% 감소한 연율기준 31만2000호를 기록, 전문가 전망치인 32만호를 밑돌았으나 중간가격이 전월비 5.8% 오른 2352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7.2% 상승하며 주택가치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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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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