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세계 3대 가전업체 이자 유럽 가전시장 1위 업체인 보쉬지맨스(BSH)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우일렉을 방문했다.
세계 가전 시장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대우일렉과의 제휴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대우일렉 방문을 위해 방한한 보쉬지멘스 신임 CTO 사이츠(Winfried Seitz) 와 냉기사업부문 부사장 스트리크(Ralf-Jurgen Striek)은 대우일렉 백기호 냉기사업부장과 제휴 강화 회의를 진행하고, 대우일렉 광주 공장을 방문 제품 생산라인을 둘러보았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두 명의 최고경영진이 동시에 방문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대우일렉의 기술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우일렉과 보쉬지멘스는 지난 2005년 연 10만대의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5년 넘게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반냉장고와 양문형냉장고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1967년에 설립된 보쉬지멘스社는 월풀,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메이커에 속하는 기업으로 보쉬, 지멘스 등의 메인 브랜드와 북미 써마도(Thermador), 유럽 네프(Neff) 등 10여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우일렉 백기호 냉기사업부장은 "이번 보쉬지맨스 최고경영진 방문을 통해 대우일렉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설비 시설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며 "대우일렉은 향후 보쉬지맨스사와 보다 폭넓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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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