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국내증시가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바로미터인 증권주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 이슈와 맞물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7% 이상 급락하며 3년래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오후 2시 현재 대우증권은 낙폭이 커지며 1만원선이 붕괴, 7% 가량 급락한 9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6.5% 가량 내린 9770원선까지 떨어졌다.
대우와 우투가 1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 이후 3년래 처음이다.
이 외에 이 시각 현재 한국금융지주(-5.96%), HMC투자증권(-5.47%), 삼성증권(-3.26%) 등 여타 증권주도 동반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과거 금융위기 수준까지는 아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최근 1조 4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우증권과 수천억원의 증자 가능성이 농후한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투자심리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의 경우 주가가 신주 발행 예정가(1만 250원)보다 떨어지며 애초 계획했던 증자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실권주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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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