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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KT, 2G 종료 금명간 신청한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18일 10:02

최종수정 : 2011년11월18일 10:02

KT, 2G서비스대역에서 LTE서비스 준비

[뉴스핌=노경은 기자] 2세대(PCS) 서비스인 2G 종료건을 두고 두달 간 유예기간을 거친 KT가 오늘(18일)부터 종료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올 초 3월과 9월에 이은 3번째 도전이다. KT는 금명간 2G종료 신청을 당국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동안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 (LTE) 상용화를 위해 절박함을 드러내 온 KT와,  2G에서 3G등으로 전환을 반대해 온 2G 서비스 일반 이용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일단 제도적으로 끝이 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부터 2G 폐지 재승인 요청이 가능해진다. 지난 9월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2G 종료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60일 간 성실히 이용자보호조치를 취한뒤 다시 신청하라'는 조건을 내건 바 있다.

그간 KT는 2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8기가헤르쯔(G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해왔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합쳐 50만 명에 육박하는 LTE 가입자를 유치하는 동안 KT는 와이브로 서비스로 맞서왔지만 통신시장 추세에 맞춰 가능한 조기에  대세인 LTE로 갈아타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빠른 시일내에 방통위에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방통위에서 제시한 유예기간 두달을 얼추 맞췄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주 초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조만간 서비스 제공을 못받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KT가 2G 종료 신청서를 제출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서 바로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주 1회 열리는 방통위 전체회의 의결안건에 상정되야 한다. 상정 여부는 통신경쟁정책과에서 결정하는데 시의성 및 안건 중요도에 따라 관련안건 상정 여부는 앞당겨질수도, 미뤄질 수도 있다.

통신경쟁정책과 관계자는 "중요 안건이 많다면 일정이 뒤로 밀릴 수도있고, 해당 안건을 바로 올릴수도 있다. 아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후 방통위가 2G 종료 계획을 승인한다고 해도 KT는 이용자 보호조치 완료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용자 보호조치규정도 애매모호하다. 

방통위가 종료를 승인하고 이용자 보호조치를 위한 유예기간 설정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두고있지 않기 때문에, KT가 서비스 종료 시한을 짧게 둬도 관련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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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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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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