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그룹 인사 키워드, '성과주의·경영능력'

기사입력 : 2011년12월04일 13:53

최종수정 : 2011년12월04일 20:43

[뉴스핌=장순환 기자] 2012년 LG 임원인사에서 핵심 키워드는 '성과주의'와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가의 선임이었다.

지난 2일까지 단행한 LG의 내년 임원인사는 고객가치를 높이고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한 경영진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확실한 성과에 대한 보상 등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실시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취임 당시 대비 매출 3배, 영업이익 5배, 주가를 15배 이상 신장시키는 등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창출한 성과를 달성했고, LG전자 권희원 사장(HE사업본부장)도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로 3D 시장을 선도하고 평판TV 시장에서 LG전자를 세계 2위에 올려놓았다.

LG전자 최상규 부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도 '3D로 한판 붙자' 등 도전정신을 강조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손익에 크게 기여했으며, LG화학 노기수 부사장(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 고기능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의 경쟁력 및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LG CNS 정태수 부사장(금융통신사업본부장)은 자회사인 LG엔시스 대표이사 시절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신장시켰다.

신규임원의 깜짝 발탁보다는 영업, 생산, 해외근무 등 최일선에서 묵묵히 미션을 수행하면서 분명하게 성과를 내온 인물들을 우선 발굴했으며, 품질 등의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이다.
       
또한, 경영능력이 검증된 사업가와 전문가를 미래핵심사업 등 전략사업의 경영진으로 대거 선임한 것도 눈에 띈다.

LG의 최대 미래핵심사업인 2차전지사업을 수행하던 LG화학 내 기존 2개의 전지사업부를 통합, 격상시켜 전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LG디스플레이를 글로벌 일등으로 육성한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을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그리고 LG 실트론의 경우도, 그룹내 대표적인 기술, 생산전문가인 한상범 부사장, 이웅범 부사장, 변영삼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전문성이 탁월한 경영진을 사업책임자로 결정했다.

한편,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사업부분은 완결형 조직으로 전환하고,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올해 LG는 각 사업이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완결형 조직으로 전환해 사업책임자가 창의와 자율에 기반하여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환경을 강화하는 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

또한, R&D 전문인력은 경영직 임원인사와 분리하여 연구위원/전문위원 체제로 연초에 별도 인사를 실시 예정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