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은 물가관리 사실상 실패, 11차례나 목표치 넘겨

기사입력 : 2011년12월29일 12:25

최종수정 : 2011년12월30일 07:50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목표 달성에 사실상 실패했다. 11차례나 목표로 뒀던 물가 변동폭이 무너져버렸다.

또,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인상을 했다고 해도 소비자물가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에 비해 올해 물가 수준이 확대된 것은 공급요인이 90%, 인플레 기대심리의 지속성 및 수요요인이 10%씩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29일 ‘2011년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201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월별로 6차례에 걸쳐 물가목표 변동 허용폭을 이탈했고, 연중으로는 4.0%를 나타내 물가목표 중심치 3%를 1%포인트 상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2005년 지수 기준으로는 10월을 제외하고 총 11회나 변동 허용폭을 이탈했다.

한은은 통화정책 파급시차를 감안해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차례 기준금리 인상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011년 0.5%포인트, 2012년중 추가적으로 0.5%포인트 등 총 1%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또, 기준금리를 올해 상반기 및 하반기 각 1회씩 추가 인상했을 경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0.1%포인트, 내년 0.2%포인트로 총 0.3%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기준금리 정상화 조치를 5차례 미만으로 실시했을 경우에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중반을 나타냈을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월별로 여섯 차례 4%를 초과하면서 연평균으로는 4.0%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의 3.0%를 웃돌았다. 한은은 12월 물가가 4%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일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4분기 3.3%에서 올해 4분기에는 4.1%로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급등과 같은 공급요인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GDP갭이 플러스를 보이면서 전년에 이어 초과수요 압력이 지속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확대된 것은 공급요인이 90%, 인플레이션 지속성 및 수요요인이 10%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이상우 조사국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기대는 일종의 관습이라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며 “생필품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늘상 접하는 채소류나 기름값 등에 일반인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2012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반기 3.5%, 하반기 3.1%, 연간 3.3%로 전망하고 있다. 공급요인의 기여도가 올해 2.3%포인트에서 1.3%포인틀 축소되겠지만 인플레이션 지속성 및 수요요인의 기여도는 1.7%에서 2.0%포인트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상우 조사국장은 “물가안정목표제의 본질을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3.0%±1%포인트의 틀은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3년을 타게팅 기간으로 정한 것은 독특한 케이스”라며 “기간은 늘 논의대상이고 내년에도 깊이 고민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2010~2012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3.0%±1%포인트로 잡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