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사] 최시중 방통위원장

기사입력 : 2011년12월30일 14:3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스마트 선진국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입니다.

용기,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흑룡의 해에 여러분 모두 가슴에 큰 소망을 품고 열정을 발휘해 풍성한 결실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스마트폰의 대중화, 태블릿 PC의 보급으로 불붙은 스마트 혁명은 올해 스마트TV로 이어지며 새로운 스마트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글로벌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IT 발전사를 살펴보면 중요한 고비마다 정부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80년대의 정부 주도의 전전자교환기(TDX) 개발, 90년대의 CDMA 이동전화 세계최초 상용화, 2000년대의 네트워크 고도화 등을 통해 우리는 IT강국,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회 전부분에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혁명은 정부에 새로운 '스마트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1위, 4G 서비스 개시 등 우리 기업들은 이미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세계시장을 선도해가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력을 지닌 우리의 IT기업들과 중소기업·1인 창조기업들이 상생협력하고,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기를 아우르는 스마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우리 IT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창의적인 벤처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스마트 생태계 환경조성과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우리나라가 IT강국을 넘어 스마트선진국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TV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7대 스마트 신산업을 집중 투자하고, 인터넷비즈니스 창업과 중소벤처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창조적 기업들을 육성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방송역사의 큰 이정표가 될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입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맞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고 신규 기존 방송사업자간에 건전한 경쟁구도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방송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EBS 공교육 보완기능을 강화하는 등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적인 소통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사회적 논란이 됐던 인터넷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재검토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위해 인터넷상 주민번호 사용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등 규제완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유수불부(流水不腐)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세계에서 우리 스스로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한민국을 스마트시대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스마트시대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힙니다.

임진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시중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