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61)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실시된 대만 13대 총통 선거에서 마 후보는 51.6%를 득표해 45.6%를 얻은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56)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투표율은 74.3% 였다.
국민당은 함께 실시된 입법원(국회) 선거에서도 전체 의석 113석의 과반이 넘는 64석을 차지했다.
중국에 진출해있던 ‘타이상(臺商·대만 비즈니스맨)’ 20만 명이 귀국해 친(親)중국 성향의 국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 마 총통의 재선에 주효했다는 평이다.
선거에 패한 차이잉원 후보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마 총통의 재선으로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교류 촉진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민당 마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 대만간의 외교관계가 갈등보다는 협력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운 리더십 교체에 따른 부담이 없어지면서 경제정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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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