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그동안 아이패드3로 불리던 애플의 '뉴 아이패드(The new iPad)'가 8일 오전 세상에 공개되면서 얼리어답터들은 기존 아이패드2와의 차이점 및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오전 공개된 애플의 뉴 아이패드 |
뉴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기존 아이패드2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A5X 쿼드코어 그래픽 프로세스 ▲iSight카메라 ▲4G LTE를 지원할 정도로 사양이 우수하다.
뉴 아이패드는 9.7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가 무려 2048 x 1536 이다. 기존 1920 x 1080 HDTV보다 1백만 픽셀이 더 많아 e-book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속도를 좌우하는 AP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된 A5X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함으로써, 속도감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뉴 아이패드를 공개할 당시 애플 필 쉴러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지금까지 3G에서 나타났던 속도등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iSight카메라는 아이사이트 카메라가 자동 노출, 자동 초점 기능이 있으며, 손떨림 방지기능까지 추가돼 보다 선명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보다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을 지원한다는 점도 크게 달라졌다. 이에 따라 속도감이 중요한 게임 등을 할 때에도 기존 아이패드2 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 가격과 동일한 16GB 499달러부터 판매되며, 오는 16일 미국을 비롯한 10개 국가에서 1차 출시된다. 이후 23일에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26개국에서 2차 출시가 진행된다. 그러나 한국은 1차와 2차 출시국 명단에서 모두 제외돼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태로, 다음달 이후를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 아이패드가 공개되자 이전 아이패드 모델들이 '재고떨이' 수순을 밟고 있다. 그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공개된 이후 국내에 출시되기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았던 상황으로 봐서 기존 제품이 사양이 떨어져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올팡' 등 일부 사이트는 16GB 아이패드2를 1만원 대 미만으로 판매하는 등 공짜에 가까운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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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