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CEO워처]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경영의 달인, 골프의 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연춘 기자] 황성호 사장은 증권가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CEO로 손꼽힌다.

영어에 대한 전문학원이 전무하던 고교 1학년 재학시절. 그는 여름방학 때 영어 선생님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모두 암기하라는 방학숙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영어에 흥미를 가졌다. 이후 대학생 형의 방에 꽂혀있던 취업준비용 영어책을 끌어안고 영어와 씨름하며 놀랄만한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그의 유창한 영어실력은 여러차례 빛났다. 지난 2000년 푸르덴셜과의 협상 당시에는 통역사없이 딜을 진행했는가하면 해외 현지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정말 한국사람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는 후문이다.

당시 제일투자증권은 대우채 사태 등으로 2300억원 자본금이 모두 잠식된 상태였다. 황 사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외자유치에 나섰고 IMF 외환위기임에도 불구하고 푸르덴셜그룹과 IFC(국제금융공사)에서 1억4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그는 제일투자증권을 흑자 전환시키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고려대 경영학과 72학번인 황 사장은 재계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김윤 삼양사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등이 고려대 72학번 동문이다.

황 사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1979년6월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6월 우리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그는 직업이 CEO라고 할 만큼 많은 회사의 경영을 두루두루 맡았다. 서른여섯살이던 19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을 시작으로 아테네은행, 한화 헝가리은행, 제일투자증권, PCA투자신탁운용 등 직장생활 30년 중 20여년을 경영자로서 살았다.

그는 경영자로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2011년부터 '여의도를 깨우는 모임(여깨모)'을 만들어 매일 아침 여의도 공원을 달린다. 보통 5km를 직원 20여명과 뛰면서 개인사나 회사현안에 대해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소통의 달인'이라 불린다.

골프실력은 국내 증권가 CEO 가운데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비거리 250~26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에 정교한 웨지샷, 섬세한 퍼팅 등을 무기로 종종 언더파를 기록하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1980년 초반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다니던 당시 전세계 비즈니스맨들과 교류를 하면서 골프를 안치면 글로벌비즈니스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골프에 매진하게 됐다고 한다.
골프를 잘치게 된 데는 남다른 승부근성도 한 몫했다. 지금도 골프에 만족하지 못한 결과(스코어)가 나오면 어김없이 연습장에 들러 그날의 '미스샷'을 복기하며 연습한다는 후문이다. 

골프와는 별개로 이른바 '소외 스포츠'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그는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세계 챔피언인 김주희 선수의 경우 탁월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하자 이 사실을 알고 후원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3월 30일 중부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라이트 플라이급 6대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에도 응원단을 파견해 응원할 예정이다.

'꿈과 1등'을 추구하는 그의 경영철학도 유명하다. 그는 2009년 우리투자증권 CEO로 취임하면서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사업부문간 균형 잡힌 수익구조 구축에 역점을 두었고, 그 결과 업계 1등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사무실 한켠에는 '꿈이 없이는 땀을 흘릴 수 없다'는 문구의 액자가 걸려 있다. 직원 각자의 꿈을 우리투자증권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오는 5월 임기 3년을 마무리짓는 황성호 사장이 장수CEO 반열에 오를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1953년 11월 1일 경주生

<학력>
 
1972년 경희고
1980년 고려대 경영학
1985년 미국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

<경력>

1979년 6월 씨티은행 대금융기관담당 영업부장
1989년10월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1992년 3월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본부장
1993년 1월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1996년 1월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1997년 1월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1999년 3월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8월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2007년11월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
2009년 2월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2009년 6월 現)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