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3파전…정책위의장도 관심

기사입력 : 2012년05월08일 17:32

최종수정 : 2012년05월08일 17:32

- 세 후보 모두 경제민주화·일자리 '한 목소리'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누가 원내대표로 선출될지, 그리고 향후 경제정책을 비롯한 정책, 공약 전반을 주도할 정책위의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위의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실현의지를 담은 경제공약을 내놓은 만큼 차기 정책위의장이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정책실 관계자는 “당에서 여러 공약을 만들어놨지만 새 정책위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정책의 방향과 세부적 내용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남-이-이 ‘원내대표 3파전’ =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현재 5선의 쇄신파 남경필 의원과 중립 성향의 4선 이주영 정책위의장, 친박계 4선인 이한구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들은 정책위의장 파트너로 각각 3선의 김기현 의원과 진영 의원, 재선인 유일호 의원으로 조를 짠 상태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정권창출의 최적임자’임을 주장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예측돼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1인 체제’가 굳어진 만큼 친박계 TK(대구·경북) 핵심 실세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19대 총선에서 절반이나 물갈이됨에 따라 76명의 초선의원들의 표심도 오리무중이어서 판세는 '안갯속'이다. 

◆ '경제민주화·일자리 등 민생 ‘한 목소리’ =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올 연말 대선을 의식해 당장 민생·복지 공약 이행과 경제 관련 정책 수립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은 대략적인 큰 그림만 그려놓은 상태다.

‘남경필-김기현’ 조는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 확충, 양극화 해소 등의 윤곽에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에 출연해 경제민주화, 양극화 해소에 관한 정책브랜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중소상공인, 실업에 허덕이는 청년계층, 퇴직 후 노후대비가 잘 되지 않는 장년층, 이런 경제 양극화를 막아낼 수 있는 경제 민주화, 여기에 대한 분명한 정책 브랜드를 가지고 거기에 분명히 이것을 약속하고 원내에서 입법화하고 또 예산 반영하는 뒷받침을 새누리당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유일호’ 조는 ‘친서민정책기조’ 구축을 골자로 추가감세 중단 및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증세,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을 비롯한 대·중소기업 상생 공약 등을 제시했다. 또 한국조세연구원의 부원장 출신인 유 의원은 ‘조세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 중에서 핵심은 지난 총선 때 당이 공약으로 내놨던 ‘가족행복 5대약속'을 중심으로 대기업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 경제민주화 공약을 추진하는 데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구-진영’ 조 역시 ‘가족행복 5대약속’에 기반해 민생경제 회복, 대ㆍ중소기업 상생 등을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경제민주화’에 비판적인 인물이라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최근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제시기에 대기업이 외화를 획득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대기업들이 영향받을 수 있는 정책은 대기업에 달려있다. 요즘 대기업 행태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게 공정경쟁, 책임과 관련된 부분인데 그 두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이 옛날 같은 행태를 계속 보이면 옛날 같은 대접은 못 받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