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에서 24억 8000만달러 규모의 카본블랙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석유공사 애드녹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가 발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카본블랙, 딜레이드 코커 플랜트 공사를 설계와 자재조달, 공사, 시운전까지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르와이스 공단 내 12개 프로세스 패키지와 23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번 프로젝트 중 연간 4만t의 카본블랙 생산 시설과 매일 3만 배럴의 중질유를 열분해 시설인 딜레이드 코커가 핵심 프로세스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지난 2009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인 정유공단 기반시설과 인접했으며 오는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석 삼성엔지 사장은 "철저한 고객만족 실현으로 최근 5년간 애드녹으로부터 10조원의 수주를 가져왔다"며 "국영석유그룹 애드녹과의 파트너십의 강화는 물론 신규상품인 카본블랙 시장진출을 통한 상품다변화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100억달러 규모의 르와이스 정유사업 전체 프로젝트 조율 작업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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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