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의 여름풍경, '파업은 파업이고 휴가는 휴가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0일 10:56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0:56

노사갈등속 중견간부들 장기휴가에 일부 눈총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여름휴가는 당연히 가야죠. 올 여름은 부쩍 경영현안이 많지만 그래도 직원들 휴가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파업은 파업이고 휴가는 휴가다.  현대차의 여름 모습이다.

20일 현대차 관계자는 "본사에 근무하는 부장급 이하 사무직 직원들도 대부분 1주일간의 여름휴가를 간다"며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최장 9일간의 휴가다"고 회사의 하계 휴가정책을  말했다..

이사대우 이상 임원들 역시 지난해와 같은 형태로 여름휴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각 실별 임원 분포에 따라 A조와 B조로 나눠 A조는 월,화,수요일 등 주초에, B조는 목,금요일 등 주말에 겹쳐서 여름휴가를 쓰는 형태다.

울산공장 등 생산직 직원들이 7월28일부터 8월5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추고 9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만큼 사무직 직원들도 이 기간을 전후해 대부분 여름휴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사무직 직원들의 올 여름휴가는 내수 진작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장려되는 분위기다.

이미 7월초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그룹사에 공문을 보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차 역시 그룹 차원에서 이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어 상당수 사무직 직원들은 국내 관광지를 이용하고, 휴가 기간 여수세계박람회 관람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다만 이는 현대차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반증이라는 현대차 고참급 임직원들들의 박한 평가도 나온다.

한 임원은 "예전 같으면 부장들이 일주일씩 휴가를 내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면서 "휴가를 가더라도 현안과 맞물려 회사 호출을 받고 돌아오기 일쑤였다"고 회고했다.

유로존 위기 확산에 따른 국내외 불황 우려와 노사 간 임단협 등 경영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감히(?) 일주일 휴가를 낼 수 있는 요즘 부장급 이하 직원들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물론 이런 얘기는 대놓고 할 것은 못된다. 현대차의 한 직원은 "회사도 회사지만 휴가가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며 "생산성 측면에서도 휴가를 다녀와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여름휴가는 현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게 그룹 주변의 시선이다.

지난해에는 공장 휴무에 맞춰 휴식을 취했지만 올해는 유럽시장 위기와 2012 런던올림픽 특수에 따라 현장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