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부적격 시비로 법원에서조차 반대의견이 불거졌던 김병화(57·전 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26일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사퇴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사퇴서를 통해 "저는 오늘 대법관 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한다. 저를 둘러싼 근거없는 의혹들에 대해 끝까지 결백함을 밝히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저로 인해 대법원 구성이 지연된다면 더 큰 국가적 문제라 생각해 사퇴하는 게 국가에 마지막으로 헌신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제일저축은행과의 관계 등이 문제가 되면서 여야가 임명동의 절차를 둘러싸고 크게 대립해왔다.
또 법원에서도 지난 23일 한 소장 판사가 법원 내부게시판에 "대법원이 김병화 후보 임명제청 철회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반대기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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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