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본무의 승부수, '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도약대는 LTE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TE'사업에 거는 기대가 막대하다. 

LG그룹의 화려한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부문과 이동통신서비스 부문이 제 몫을 해야하고 그 승부수가 LTE이라는 게 그룹내 중론이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에 그룹의 진로를 걸다시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LG그룹의 양축은 전자와 화학이다. 지난해까지는 LG전자의 지속된 부진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선전 때문에 그룹의 체면을 살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잘 나가던 LG화학의 성장기조가 다소 꺽이기 시작하면서 그룹의 신 성장 수익모델 발굴이 요구됐고 그동안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LTE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고 LG그룹내에서는 얘기들한다.

그룹을 책임지는 구 회장 입장에서는 어느때 보다 전자와 통신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 6월 구 회장이 직접 참석한  'LG 중장기전략보고회'에서도 최대 관심사도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보고내용이었다고 한다.

구 회장은 당시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LTE 전략을 보고 받은 뒤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LG전자나 LG유플러스의 LTE전략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 회장의 관심이 큰 만큼 해당 계열사의 LTE 전략을 청취한 뒤 당연히 격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는 LTE시장에서 신규 단말기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고 정통부 장관출신인 이상철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시장에서 LTE 가입자 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날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VoLTE 스마트폰'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VoLTE가 탑재된 '옵티머스 LTE II(F- 160LV)'를 출시하고 북미 통신사 메트로PCS(MetroPCS)를 통해서도 미국 시장에 '커넥트4G(MS840V)'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VoLTE 스마트폰은 각각 지난 5월 국내와 3월 북미에 출시한 '옵티머스 LTE II(F- 160L)', '커넥트4G(MS840)'에 VoLTE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이전의 LTE폰 성과도 나쁘지는 않다.

지난 2월 LG전자가 출시한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태그(Tag)'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LG전자가 처음 내놓은 LTE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는 올해 초 100만대 이상 판매한 바 있다.

이동통신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선전도 눈에 띈다.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에 이어 현재 2위를 고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400만명을 넘어섰고 그 뒤를 LG유플러스가 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에 LTE 가입자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연말대비 6배 가까운 증가속도이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재 LG그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는 LTE 사업"이라며 "주력계열사인 LG전자 뿐만 LG통신계열 3사가 합쳐진 LG유플러스도 LTE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룹의 한 축인 LG화학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또 다른 축인 LG전자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며 "그룹 입장에서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LTE로 다시 부활하는 것이 최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구 회장이 LTE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다만 믿고 맡기는 구 회장의 경영스타일상 드러내 놓고 잘 표현하지는 않지만 LTE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LG그룹 내 관계자의 전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