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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점령 '97%' 차지

기사입력 : 2012년08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8월16일 11:13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에서 스마트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은 전분기대비 각각 13.0%, 14.7% 증가한 1182만건, 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7.7%와 86.9%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1분기엔 각각 94.9%, 83.2%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 역시 1679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22.9% 늘어났다. 단,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이를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이에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증가추세다. 6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 대비 291만명 늘어난 3002만명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10.7%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전체 이용고객수는 8210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2.4% 확대됐다.

반면, 인터넷뱅킹용 IC칩을 휴대전화에 내장해 사용하는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에 비해 0.4% 줄며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형 휴대전화(feature phone)에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VM 방식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전분기에 비해 2.2% 감소했다.

한은 전자금융팀 박철우 과장은 "구형 핸드폰에 비해 스마트폰이 화면 구성 등에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활성화된 것 같다"며 "구형폰은 모바일 뱅킹 분야에선 퇴장하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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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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