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우수 인재 확보
[뉴스핌 Newspim] 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서영준 기자] 한진그룹 주력계열사 대한항공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을 채용한 데 이어 지난 1월 대졸 신입사원 2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 하반기 대한항공은 승무직과 일반직, 기술직을 포함해 총 135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창조적이고 혁신적 사고로 무장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필요한 '네가지'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라는 비전 아래 4가지를 충족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우선, 항상 무엇인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미래를 관리할 수 있는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이다.
다음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이다. 자기 중심적 사고를 탈피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재가 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업종 특성에 따라 단정한 용모와 깔끔한 매너,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작은 일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성실한 조직인'을 찾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발굴하기 위해 영어 인터뷰, 경영진 면접, 집단 토론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방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재발굴과 함께 글로벌 인재를 육성키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지속 발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재를 위한 시스템·복지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직급별로 다양하고 선진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가장 먼저 5주간 '항공운송기본과정'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항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항공사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서비스 마인드를 교육받게 된다.
이어 부서 배치를 받은 신입직원들은 6개월 간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통해 업무 적응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후, 입사 1년이 경과한 사원들은 경력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개별 면담과 직무 재배치를 할 수 있는 리프레시(Refresh) 제도 등으로 업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각 직급별로 필수 이수과정을 운영해 핵심 인재로 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며 "특히, 그룹 내 사내대학인 정석대학을 통해 항공물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평생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복지 혜택 역시 다양하다. 대한항공은 항공사의 특징을 십분 살려 임직원들에게 국내·외 항공권을 거리별 할인 운임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전세계로 임직원들이 주재원으로 갈 경우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은 물론 국내에 재학 중인 임직원 자녀들에 대해서도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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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