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애플 특허大戰] 이기려면 '이것' 필요!

기사입력 : 2012년09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12년09월06일 14:00

- "고유한 모바일 생태계 만들라"

[뉴스핌=김동호 기자] 변화하는 모바일(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Canalys)는 삼성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변덕스러운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자인 애플에 비해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컨텐츠, 고객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고객을 묶어두고 있는 것에 비해 삼성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캐널리스의 리차드 라쉬포드 모바일부문 이사는 "[삼성전자는] 사람들에게 장비를 판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이제 더이상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아이튠스와 앱스토어 등을 통해 프로그램과 음악, 동영상 등의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하나의 생태계(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생태계는 오직 애플의 제품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해 이를 통해 애플은 자신의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쉬포드 이사는 "이것이 애플의 고객들을 묶어놓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패드도 구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IT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스콧 비체노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의 가장 큰 업적은 아이폰의 디자인이 아닌 에코시스템의 발명"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에코시스템과 유사한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하다는 지적.

삼성은 지난 7월 애플의 아이튠스와 유사한 뮤직허브를 선보였으나, 이는 현재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 3를 사용하는 미국 고객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은 또 개발자들에게 자신의 프로그램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나, 애플은 이미 iAd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자신들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구글이 개발해놓은 여러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다른 한편 구글의 프로그램과도 경쟁해야하는 측면을 지니고 있다. 이미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드롭박스(Dropbox) 등은 잘 완성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SA의 비체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드롭박스를 뛰어넘는 특별한 효용을 제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