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LG전자 '모바일온'보안정책, 임직원 사생활 정보 유출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발 여론 커지자 회사측 시행 무기한 연기

[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 LG전자가 회사기밀 보호차원에서 준비중인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온'이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논란이 일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큰 혼동과 반발을 낳고 있다. 

모바일온은 LG전자가 개발한 정보보안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LG전자는 모바일온을 모든 임직원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탑재케 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앱을 깔아야 휴대폰에 보안용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해준다. 이 스티커가 부착돼있지 않은 휴대폰은 사내 반입이 불가능해 결국 휴대폰을 소지한체 근무처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앱을 탑재해야만 한다.

 


11일 LG전자와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스마트기기 보안정책 일환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모바일온'의 휴대폰 탑재가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에 적지않은 허점이 있는 것으로 강하게 지적되자 회사측은 오는 17일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려던 이 정책을 일단 무기한 연기했다.

LG전자가 전면시행에 앞서 진행한 시범테스트에서 임직원 사생활 정보 유출 혹은 노출 가능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은 단순한 정보 유출의 우려가 아니라 회사측이 직원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이 앱이 악용될 수 있다며 극도로 반발심을 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모바일온의 본격 시행에 앞서 파일럿 사업장으로 MC사업본부를 지정한 뒤 자사 스마트폰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는 게 내부 임직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회사 밖에서도 실시간 위치와 전화통화 내역 등 사생활을 감시당할 수 있다"며 회사측 정책을 이해할 없다고 질타했다.

LG전자의 모바일온이 깔린 휴대폰에서 회사 보안팀이 마음만 먹으면 휴대폰의 유심칩(USIM)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에 따른 내부 직원들의 반응이다.

회사 보안팀이 이 앱이 깔린 휴대폰은 가입자 기본정보는 물론 네트워크 접속현황과 문자 등의 개인정보 열람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모바일온은 회사기밀보호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만들어 낸 모바일 앱이다. 즉, 기술유출 등 대기업 보안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회사측이 대책 차원에서 이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모바일온에 휴대폰 자동 잠금장치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회사가 임의로 휴대폰 잠금 장치를 작동할 수 있게 끔 고안하기도 했다.  정보보안이 특히 ICT업계에서는 생명인지라 회사측이 꽤 정성을 들여 이 앱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바일온을 탑재하면 회사가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혹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급기야 격한 반발심마저 여과없이 회사 게시판에 나돌았다.

LG전자는 부랴부랴 개인 감시의 측면은 절대 없다고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LG전자의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비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온 문제점과 관련된 조횟수가 6만 건을 넘고 1000건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사내에서도 최대 이슈화되고 있다.

한 직원은 "회사가 사유재산에 대해 회사 밖에서 강제하는 것에 따라 스트레스 받으면 윤리적으로 문제되는건 없는건가"라며 일방적인 회사 문화를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이번 보안정책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LG폰을 밀어줘야 할 임직원이 오히려 LG폰을 싫어하게 만드는 제도"라며, "정령 이 제도가 LG를 위한 방향인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업무상 불편을 겪고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카메라를 이용해서 회의 내용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어느날 사용하려고 보니 홀로그램 스티커에 따라 안되더라는 것이다.

결국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모바일온 시행은 잠정 연기됐다.

LG전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오는 17일 전면시행을 열흘 여 앞둔 지난 9일 오후 늦게 모바일온의 탑재 계획을 보류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침해 등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사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여러 개선사항 적용과정을 거쳐 추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