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혁신', 문제 푸는 열쇠…방법론은 '융합'"

기사입력 : 2012년09월23일 16:11

최종수정 : 2012년09월23일 16:11

- 정책네크워크 '내일' 첫번째 포럼서 '혁신'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자신이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혁신'에 대해 "우리나라의 당면 문제를 풀기 위한 열쇠말"이라며 구체적 방법론으로 '융합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까페 창비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1차 포럼,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혁신'을 주제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첫번째 포럼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책네크워크 '내일'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안 원장의 정책과 비전을 만들어가는 수평적 형태의 싱크 네트워크 포럼이다. 안 후보측은 이러한 수평적인 형태의 다양한 포럼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안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연구과학), 관동 의대 정지훈 교수(it융합과학), 씨즈 이은애 이사장(소셜벤쳐), viki 호창성 창업자(청년창업), 한양대 곽재원 석좌교수(경제과학), 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시민활동), 서울대 조영달 교수(경제교육)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안 후보는 혁신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융합적 접근법에 대해 "기존 전문가분들은 자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상의 문제를 바라봤지만, 그렇게 해서는 더 이상 풀릴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면서 "지금은 복합적인 문제들만 사회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융합이란 단순히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다"면서 "지금까지는 전문가가 자기 전문성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세상의 문제를 중심에 두고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분야의 어떤 전문가, 어떤 도구들이 필요한지 밝혀서 그것을 모아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업무 방향이 바뀔 때"라면서 "기술개발이나 정책을 도입하는 것으로 전문가의 책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바꿀 때 혁신은 완성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기업에서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하면서 업무관행이나 조직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술이나 도구는 조직과 업무 습관을 바귀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출마선언 때부터 강조하고 있는 '두바퀴 경제론'도 재차 역설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거기에 혁신경제가 연결돼야 두바퀴의 자전거가 앞으로 전진을 잘하는 것처럼 완성된 형태의 순선환구조가 될 수 있다"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해 사회안정망이 잘 구축돼면 젊은이나 은퇴한 이들도 마음놓고 도전을 통해 창업하면서 여러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구조가 생겨난다면 기업의 성공확률도 높아지고 일자리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혁신경제가 다시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동력을 제공하고 그것이 다시 혁신경제의 밑바당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