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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예산안] 5년차 MB정부 '균형재정회복' 공언, 결국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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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 2011년부터 거듭 주장, 연말 대선 앞두고 정치적 후퇴

[뉴스핌=이기석 기자] 이명박 정부가 주창해 온 ‘2013년 균형재정 회복‘이라는 꿈이 물거품이 돼 버렸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재정수지를 ‘균형’(0)이 아니라 ‘적자’로 편성했고, 정부의 공식 대표기구인 국무회의에서 의결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경기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합점을 찾는 정도로 물러섰다고 에둘러 답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가 내년 예산을 ‘균형재정 기조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균형재정을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11년부터 줄곧 2013년 균형재정 회복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연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 5년차 정부의 한계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부의 예산편성이 정치적인 과정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정부가 매년 바꾸고 또 바꾸더라도 구속력이 없는 중기재정계획을 대체할 새로운 재정준칙 등 재정통제장치를 도입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김동연 제2차관(가운데)이 <2013년 예산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말부터 지난 6월까지 내년 재정은 재정적자 상태에서 재정수지 제로(0)인 균형으로 회복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적자' 수준에서 편성했다.

◆ 이명박 정부 마지막 집권 5년차, 결국 균형재정회복 ‘포기’

25일 기획재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3년 예산안: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을 제출, 심의하고 정부안으로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관리대상수지를 4조 8000억원 적자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의 마이너스(-) 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예산의 경우 관리대상수지는 14조 3000억원 적자로 GDP 대비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보다는 관리대상수지가 9조 5000억원 가량 감소했고, GDP 대비로는 0.8%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관리대상수지는 정부예산상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분을 제외한 수지규모를 나타낸다.

사회보장성기금은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사립학교교원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6개군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는 장래 연금지급에 대비해 적립을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또 우리나라의 경우 초기단계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의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를 재정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의 2013년 예산안은 총수입이 373조 1000억원으로 올해인 2012년 예산보다 8.6%가 증가했다. 국세수입 216조 4000억원을 포함한 예산수입이 253조 8000억원이고 기금수입이 119조 3000억원이다.

또 총지출은 342조 5000억원으로 2012년 예산보다 5.3% 증가한 수준에서 편성했다. 이 중 예산이 242조 4000억원이고, 기금이 100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규모는 30조 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의 흑자분 35조 4000억원을 빼면 관리재정수지는 4조 8000억원의 적자가 된다.


◆ 이명박 대통령, 2011년부터 2013년 균형재정회복 ‘공언’

정부는 지난 2012년 예산을 짜던 2011년 하반기부터 올해 201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대외의존도가 큰 불균형 경제구조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과 자본유출입을 완화하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급속히 유출되고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에 대한 상환 요구 등으로 해외자본이 급유츌되며, 외환보유액이 800억달러 가량 급격히 줄면서 다시 외환위기를 겪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G20 서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가운데 글로벌 위기 극복과 경제성장률 제고, 신흥국의 대외자본 유출에 대한 국제공조 등을 주장했고, 국제신용등급 하락을 방어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던 바 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중기재정계획상 목표였던 균형재정 달성 시기를 2013년으로 1년 앞서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2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균형재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서 2013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약화된 재정건전성을 조기에 복원함으로써 불안정한 세계경제의 순환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2011년 11월 국회에서 <2012년도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안설명>을하면서 “건전재정은 거시정책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안전판이며 그 나라 정부를 밑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핵심지표”라며 “약회된 재정건전성을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2년 이래 줄기차게 2013년 균형재정을 회복하겠다고 거듭거듭 강조해 왔다. 또 이를 <2011~15년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담아 2013년에는 균형재정을 회복하고, 2014년 이후에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명문화했다.

또 지난 6월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한 자리에서도 유로존 재정위기가 국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재정건전성이라고 보고 국가 및 지방 재정, 그리고 공기업 부채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수치상으로 오는 2013년까지 관리대상수지를 균형(0)으로 회복하기로 하면서, 올해 14조원의 관리대상수지 적자규모를 지출구조조정 및 국채상환 등을 통해 줄이겠다고 했었다. 이를 위해 하반기 경제활력대책도 추경 등을 편성하지 않고 재정지출을 우회하는 공공투자방식으로 전환했었다.


◆ 정부 균형재정 고심 토로, 중기재정전망 논리 빈약, 재정준칙 도입론 제기

그렇지만 정부는 이번에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2012~201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다시 편성, ‘2013년 균형재정 회복하고 2014년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폐기하고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2014년 이후 흑자규모를 확대한다‘고 대체해 놨다.

박재완 장관은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등으로 수출과 국내 경기가 둔화되면서 세입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균형재정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재정의 경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는, 두 가지 역할을 한꺼번에 쫓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김동연 제2차관은 “내년도 예산을 짜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것이었다”며 “내년도 관리대상수지가 GDP 대비 마이너스(-) 0.3%로 된 것은 총지출을 늘려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것과 균형재정 사이의 절묘한 조합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균형재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균형재정의 범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고 내년은 올해 GDP대비 마이너스(-) 1.1%에서 0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를 거치는 것으로 봤다”고 에둘렀다.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장했던 '2013년 균형재정 회복‘은 폐기됐으며 오는 2014년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올해 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경기진작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로서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셈이 된 것이다.

한편 정부가 5년간의 중기재정계획을 세워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예산편성 등 국가재정을 관리한다는 방안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총선이나 대선 등 정치적 필요성에 따라 바뀌고 또 정부가 이를 바꿔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겸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민주통합당의 안민석 의원은 “정부의 중기재정운용계획은 허구와 허상으로 가득차 있다”며 “정부의 이번 예산안 편성은 GDP성장률을 연평균 7%를 전제로 짠 것으로 중기재정전망이 빈약한 논리 위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세연구원의 조원동 원장은 “정부의 중기 재정운용계획은 정부의 계획일 뿐이며 매년 바뀌고 또 구속력도 없다”며 “결국 예산과정이 정치과정이라는 점에서 정치과정의 진폭을 줄이기 위해 재정통제장치로서 OECD 기준에 맞는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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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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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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