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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예산안] 내년 국세수입 216.4조 전망, “너~무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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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내년 4% 전망 속 편성, KDI는 4.1%에서 3.4%로 낮춰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국세수입을 216조원 규모로 올해보다 1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국내경제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어서 국세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아직 어둠 속에 있고 세계 경제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미약해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오는 10월 글로벌 경제전망을 다시 수정, 세계성장 전망을 하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와 신흥국 부진, 그리고 유로전 위기의 지속 때문이다.

정부도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완만한 회복흐름으로 보면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막상 국내 경기에는 하방위험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4.0%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수출 개선, 내수 증가, 노동공급 증가, FTA 확대 등 정책효과 등으로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렇지만 한국경제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3.6%에서 2.5%로 대폭 낮춘 가운데 내년도 성장률 역시 4.1%에서 3.4%로 낮춘 바 있어 세입여건 역시 쉽게 개선될지 의문이다.

25일 기획재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2013년 예산안>과 함께 <2013년 국세 세입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내년도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총국세 세입규모는 216조 4000억원으로 2012년 전망(추계치)보다 13조 1000억원,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법인세는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해 소폭 증가하는 반면, 소득세는 고용확대와 점진적인 경기회복으로 증가하고, 부가가치세와 관세도 소비와 수입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목별로 좀더 상세하게 보면 법인세는 48조원으로 2012년 전망치대비 5000억원,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소득세는 50조 6000억원으로 5조 4000억원, 1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세 중에서 근소소득세는 22조 2000억원으로 3조 2000억원, 16.9% 증가하고, 종합소득세는 11조 2000억원으로 1조 6000억원, 1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크게 부진했던 부가가치세는 59조원으로 4조 9000억원, 9.1% 증가하고, 관세는 11조원으로 4000억원,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내년의 경우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국내 내수 역시 가계부채 등에 따른 소득 및 소비 부진으로 크게 진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세입여건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총국세 세입규모는 203조 3000억원으로 지난 2012년 예산안 대비 2조 5000억원, 1.2%가 감소, 지난 2009년 이래 3년만에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세수입이 감소하게 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수입도 동반 감소한 가운데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부가가치세와 관세 수입이 3조원 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재정부의 이석준 예산실장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국내 경기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내년도 세입예산은 올해보다 다소 높은 6.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와 내년도 조세부담률은 지난 2011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조세부담률은 19.8%로 추정되고, 내년도 역시 19.8%로 전망했다.

조세부담률은 국세와 지방세를 합한 총국세 수입이 국내총생산(경상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국민들의 조세부담 정도를 나타낸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OECD 평균 24.6%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최근 재정건전성 악화 방지와 복지지출 증가 필요성 등으로 1~2%포인트 가량 높이고 이를 위해 소득세 등 증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조세연구원의 조원동 원장은 "현재의 경기상황에서 보면 증세할 타이밍은 아니다"면서도 "일단 비과세 감면조치 축소로 10조원 규모를 확보하고, 이보다 더 예산이 필요할 경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공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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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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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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