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산부인과가 '여성의학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7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는 지난 6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학회와 전문과목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개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전문과목 명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선호하는 명칭으로는 58%가 '여성의학과'를 꼽았다.
학회는 이달부터 대한의학회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국회 승인을 위한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선행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그간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임신과 출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 미혼 여성은 병원 방문을 꺼리는 등 부인과 영역 진료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며 "5년여전부터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개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