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어메이징 뉴스핌] 일본 작은아저씨 괴담은 진짜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작은아저씨 사진 [사진=큐슈스포츠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도시괴담의 주인공 ‘작은 아저씨(小さいおじさん)’가 새삼 화제다. 최근 일본 비주얼가수 각트(39)의 옛 여자친구로 밝혀져 눈길을 끈 샤쿠 유미코(33)가 ‘작은 아저씨’를 네 번이나 목격한 인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작은 아저씨’는 2009년 3월15일 도시괴담으로 유명한 방송인 세키 아키오(37)가 테레비 도쿄 버라이어티 ‘야리스기 코지’에서 언급하면서 급속도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당시 “관동지방 중앙의 모 신사 참배객들이 요정을 봤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배우 마토바 코지(43) 역시 “같은 신사에 자주 들르곤 하는데, 역시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운타운DX’와 같은 인기 버라이어티에서도 작은 아저씨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작은아저씨의 본거지로 알려진 도쿄 오오미야하치만구

당시 방송에서는 신사의 이름을 뺐으나, 나중에 도쿄도 중앙 스기나미쿠(杉並区)에 자리한 신사 ‘오오미야하치만구(大宮八幡宮)’라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현재 이곳이 ‘작은 아저씨’의 본거지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방송이 나간 직후 3월 연휴에 이곳에는 예년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3년이 흐른 지금도 이 신사에는 ‘작은 아저씨’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은 참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작은아저씨 캐릭터 상품

작은 아저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품도 등장했다. 2010년 캐릭터상품(휴대용 스트랩) ‘행운을 주는 작은 아저씨’가 발매됐다. 작은 아저씨를 본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소문도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작은 아저씨 괴담을 종합한 책도 발간됐다. 오컬트 전문가이자 유명 작가 야마구치 빈타로가 쓴 이 책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은아저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야마구치 빈타로가 쓴 작은아저씨 관련 서적

이때만 해도 ‘작은 아저씨’는 다른 도시괴담처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도쿄스포츠 큐슈지사에서 발행하는 큐슈스포츠가 “쇼와47년(1972년) 아키다현에서 촬영된 사진 속에 작은 아저씨가 실제로 담겼다”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기사 속 사진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작은 아저씨를 실제 담았다고 해서 유명세를 탔다. 야마구치 빈타로의 분석과 함께 등장한 기사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큐슈스포츠의 작은아저씨 기사. 큰 붉은 색 원 안에 작은아저씨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돼 있다. [사진=큐슈스포츠 캡처]

작은 아저씨의 목격자 여러 부류다. 아이는 물론 어른, 노인까지 다양하다. 특히 작은 아저씨는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들의 눈에 자주 띄는 존재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가수 나카시마 미카(29)와 V6 멤버 오카다 준이치(32), 심지어는 지난 주 각트의 전 연인으로 유명세를 치른 일본 동안 배우 샤쿠 유미코(34)도 포함돼 있다. 다음은 유명인사들의 목격담.

▶나카시마 미카 “할리데이비슨 바이크에 올라타 있었다.”
▶오카다 준이치 “아주 작은 아저씨와 아줌마가 우리 집 부엌에서 솥단지를 끌어내고 있었다.”

▶샤쿠 유미코(총 4회 목격)
“속상한 일이 있어 욕실에서 울고 있었는데 작은 아저씨가 나타나 위로해줬다. 하지만 무서워서 그만 샤워기로 쓸어내리고 말았다.”
“파자마를 입은 작은 아저씨가 내 집에서 체조하는 걸 봤다.”
“2008년 말 카가미모치(일본 전통 떡) 위에 놓아둔 귤을 작은 아저씨가 안고 사라져버렸다.”
“피워둔 아로마향초불을 난로마냥 쬐고 있었다.”

▶마토바 코지 “갑자기 작은 아저씨들이 나타나 내 머리를 드레드 헤어(dread hair)로 바꿔놓고 도망쳤다. 순식간이었다.”

이 외에도 원로배우 이나가와 준지(65), 배우 키노시타 유키나(25), 글래머 스타 코이케 에이코(32), 인기 성우 치아키(41), TOKIO 멤버 나가세 토모야(34), 개그맨 하마다 마사토시(49), 배우 히라야마 아야(28), 원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90) 등이 ‘작은 아저씨’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은 아저씨를 집 세탁기 인근, 골목, 소속사 창문, 침대 위 등 일상 속에서 봤다고 입을 모았다.

각계 전문가들은 ‘작은 아저씨’의 정체에 대해 저마다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요정, 요괴, 유령, 캇파(河童, 일본 민화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생명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우주인, 미확인생물(UMA)라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일부 정신분석가 또는 의사들은 작은 아저씨가 인간의 환각이라고 추측한다. 목격자 중 절반 정도가 한밤중에 잠을 자다 막 깬 상태에서 작은 아저씨를 봤다는 것이 근거다. 신종 치매로 불리는 ‘레비 소체형 인지증’이라는 학자도 있다. 하지만 그래픽 전문가들은 큐슈스포츠에서 게재한 공원 사진에서 특별한 조작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작은 아저씨가 실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본 기사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