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주 환율전망: 개입 경계보단 네고가 '우위'

기사입력 : 2012년11월12일 10: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109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면 이번주에는 1080원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이 보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란 관측이 높다. 미국 대선 이후 서울 외환시장은 수급장세가 지속될 거란 얘기다.

다만 지난 주말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우려감을 강하게 표시한 만큼 당국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79.40~1094.4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셋째주(11.12~11.16) 원/달러 환율은 1079.40~1094.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75.00원, 최고는 1082.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93.00원, 최고는 1098.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108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80원대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 美 대선 이슈로 강한 지지선 1090원 깨져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와 함께 연 최저치를 기록했다. 1090원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지만 미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1090원을 깨고 내려와 1085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이슈가 재부각되고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1090원대에선 수출업체의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3.30원 하락한 1097.6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또 상승했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 당국 개입 경계 VS 수출업체 네고

이번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반등 시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시장에선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그리스 우려 등이 대외 리스크로 이어지면서 '리스크 오프' 모드가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 급락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이번주 외환당국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움직임과 더불어 급락세를 지켜만보지는 않을 것이란 나름 강한 시그널을 보냈기 때문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KBS에 출연해 "최근 환율의 하락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율 하락의 가파른 속도가 계속된다면 (외환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일부 조치들은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급상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불구하고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높다. 특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여전히 시장을 압도하고 있어 1080원대 거래가 예상된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미국 재정절벽 이슈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포지션 조정이 예상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레벨부담은 있지만 시장은 고점 매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는 "이번주에도 수급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업체 입장에선 1090원만 되면 좋은 레벨로 보고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네고가 우위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상단은 단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 부각 가능성과 그리스 추가 구제금 지원 불확실성 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겠지만 반등시 출회되는 네고 부담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환율의 반등 시도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