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바마 2기 경제수장, 여성이 맡아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12년11월27일 11:02

최종수정 : 2012년11월29일 17:39

허핑턴포스트 "월가에 독립적인 여성이 돼야"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맡아할 경제 수장은 누가 될까. 재정절벽에 몰린 미국 경제를 구해내는 것은 물론 유연한 성장 곡선을 그리도록 이끌 재무장관 자리는 그야말로 중요하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과 함께 지난 4년간 금융위기 극복과 월가 개혁에 앞장서온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여러 차례 사의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언론을 통해 2기 각료 후보들이 하나둘 거론되고 있다. 재무장관 후보론 오바마 재선 성공 직후엔 제이콥 루 백악관 비서실장과 어스킨 볼스 전 비서실장,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재무차관 경력이 있는 로저 알트만 등이 언급됐다. 이후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차기 국무장관 기용 문제가 핫이슈가 되면서 뒤로 밀렸던 재무장관 인선은 `여성 재무장관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적극적으로 `여성 재무장관론`을 편 건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월가엔 전통적으로 남자들만 득시글거린 데다 재무장관도 월가에서 배출됨으로써 월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이었던게 사실이라면서, 월가와 얽히지 않고 독립적일 수 있는 재무장관이 필요하며 그건 여성일 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도 여성과 소수 인종 등을 막론하고 폭넓게 등용했던 만큼 여성 재무장관 기용이 비현실적인 얘기는 아니다. 

마크 토마 오리건대 경제학 교수는 "월가에 있어 여성들은 천성적으로, 그리고 월가와 작동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아웃사이더들"이라고 말했다. 토마 교수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게 셰일라 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을 재무장관 후보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연준 의장 후보로 천거하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은 전통적인 월가와는 다른 관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두 중요한 기관의 수장에 남자만이 오를 수 있는게 아니란 걸 보여줄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주리-캔자스시티대 경제학 교수인 스테파니 켈튼도 "월가와 재무장관 자리 사이의 회전문 인사를 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대 경제학 교수를 지낸 바바라 버그만도 같은 주장이다. "여성들은 부적절한 정책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다"며 "성과를 내느냐 마느냐를 두고 위험한 도박을 하는데엔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필요하겠지만 각료로 필요한 건 합리적인(sensible) 정책을 펼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버그만이 추천하는 사람은 로라 타이슨과 크리스티나 로머, 카르멘 라인하트 등 세 사람의 여성이다. 로라 타이슨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 교수를 지내고 있다. UC 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인 크리스티나 로머는 오바마 취임 직후부터 2010년 말까지 CEA 위원장을 지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 연구위원인 카르멘 라인하트는 재정적자 줄이기에 있어 `매파`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외에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구글을 거쳐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있는 셰릴 샌드버그 등도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전했다.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 행정학 교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특히 금융을 포함한 힘있는 자리에 여성을 기용하면 할 수록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꿀 수 있다"면서 "여성을 재무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은 (금융을 막론하고) 전 산업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