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계약외 변수'.. 대우일렉 본계약 지연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가격협상 등 걸림돌 남아

[뉴스핌=이강혁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작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대우일렉 채권단이나 인수협상을 벌이는 동부그룹 모두 "본계약까지 크게 무리는 없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서로 간 계약외 변수가 쉽게 결론내려지지 않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대우일렉 매각작업이 이전에도 수차례 본계약 전후로 막판에 무산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상황이다.

10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과 동부그룹이 오는 12일 맺으려던 본계약 일정은 현재로서는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11월 중순 대우일렉 정밀실사를 끝낸 동부는 채권단과 가격협상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 모두 큰 틀의 협상 진행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당초 예정했던 연내 매각 종결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지만 협상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1월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도 "본계약 일정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연장은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고, 인수의지에도 변함이 없이 협상만 잘 진행되면 빠른 시간 내에 본계약 체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양쪽 모두 계약외 변수들로 내부 이견이 많다는 점이다.

일단 채권단 내부에서는 동부가 가격을 너무 깎으려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정밀실사 과정에서 일부 회계상 문제를 발견한 동부가 인수금액을 크게 깎자고 한다는 것이다. 동부는 당초 대우일렉 인수금액으로 3700억원 가량을 제시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대우일렉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해지 사태를 맞은 이란계기업 엔텍합그룹과의 소송 여파도 여전히 찜찜하다. 동부 입장에서는 엔텍합그룹이 대우일렉의 부품을 가져다 쓰는 거래선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슨(Parson)과의 1200억원 규모의 배상금 우발채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이견이 분분하다. 파슨 문제는 채권단이 책임을 지는 것으로 동부 입장에서는 가격깎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동부가 제시하는데로 가격을 낮춰줄 경우 채권단의 부담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일렉 인천공장 부지 매각도 채권단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부지 매각 대금 완료를 10일 가량 늦춰주면서 해결을 보려고 하고 있지만 만약 계약이 파기될 경우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고려해 조속한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잦은 딜 무산의 우려에다 최대주주인 캠코(57.4%)가 부실채권기금 청산을 위해 소폭 수준에서 가격을 양보하더라도 매각을 빨리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본계약 일정을 위한 논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재무약정에 따라 산업은행의 동의를 구하는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채권단에서도 이번에는 매각을 어떻게든 종결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딜이 무산되는 사태는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부 차원에서도 자금확보에는 만만치 않은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는 재무적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0억원 가까이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FI 중 하나인 CXC 프라이빗에쿼티(PE)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토로한 상태다.

동부와 함께 인수에 참여한 FI는 KTB, SBI, CXC 등이다. 이 가운데 KTB와 SBI는 각각 500억원씩을 조달해 동부와 계약을 완료했지만 CXC의 경우는 당초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투자금액을 낮췄다가, 이중에서도 200억원 가량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부 관계자는 "CXC가 절반 정도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완전히 컨소시엄에서 빠진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다른 FI를 물색하고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CXC가 빠지더라도 현재 상태에서 동부가 인수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FI와도 협의가 잘 진행돼 투자를 받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지난 1999년 옛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가 2002년 이름을 바꾼 회사다. 한때 국내시장에서 '가전 빅3'로 전자업계 강자였다. 

부실채권기금이 투입된 대우일렉은 2006년 인도의 비디오콘 컨소시엄, 2008년 모건스탠리 사모펀드(PE), 2009년 리플우드 컨소시엄, 2011년 이란 엔텍합그룹과 일렉트로룩스 등과 매각협상을 벌였지만 막판에 모두 딜이 깨졌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