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일침 "과정 혼탁하면 이겨도 절반 마음 돌아서"

기사입력 : 2012년12월15일 16:38

최종수정 : 2012년12월15일 18:41

- 막판 혼탁 선거과정 여야 모두 경고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5일 "(선거)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후보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게 양보하겠다고 선언했다.[사진: 뉴시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선 막판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 여야 모두에 일침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껏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던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모두를 겨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림에 따라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활동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안 전 후보는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그간 일관되게 '새 정치'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안 전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악의적 흑색선전은 정치권의 최악의 구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6일부터 '투표 독려'를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문 후보 지원 활동을 펼쳐왔지만, 이날은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날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광화문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측과 문 후보측은 안 전 후보의 '일침'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측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안철수씨의 이야기는 이번 선거판에 대한 특히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안철수씨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향한 질문이자 특히 민주당에 대한 질책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은 "당으로서는 이런 선거가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진흙탕선거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극히 경계하면서도 몹시 안타깝다"며 "새누리당이 의도를 갖고 진행하는 흑색선전에 최소한의 대응으로 일관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약속했던 네거티브 지양 선거, 깨끗한 선거, 새 정치를 위한 출발로 삼는 선거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이번에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