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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크본드 '붐'…사상 최고액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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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은지 기자]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등지의 고수익 채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발행액을 기록했던 아시아 채권시장이 올해도 붐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고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는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채권도 쉽게 팔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분석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이머징 시장 채권으로 몰린 자금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고수익 정크본드(투자부적격등급 채권)가 채권시장의 투자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첫 2주간 아시아 시장의 정크 본드로 몰린 투자금은 3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리스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 공급이 상당했음에도 불구,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컨트리가든 홀딩스는 10년 만기 채권 7억 5000만 달러 어치를 발행했는데, 발행 규모보다 24배나 많은 수요가 몰렸다.

홉손 개발 홀딩스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 부터 정크등급을 부여받았음에도 채권 등급에 비해 낮은 9.875%의 발행금리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가고 있지만 채권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인브리지투자의 아서 라우 채권 담당 수석은 "증시는 외부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채권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채권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투자등급 채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은 3년 만기 달러화 공모채권 3억 달러어치를 수익률 1.44%에, 홍콩의 부동산개발업체 신홍기 부동산은 10년 만기 4억 9700만 달러어치를 수익률 3.699%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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