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경부 "화력발전 확대, 민간업체 특혜 아니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31일 16:01

최종수정 : 2013년01월31일 17:23

- "향후 기본계획 수립시 제기된 문제점까지 반영"

- "예비율 아직 낮아…공급과잉 아니다"
- "발전사업자 우선선정 방식 개선하겠다"
- "양수발전소 활용 방안 다시 찾아봐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을 발표하고 정부의 구체적인 전력수급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화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전력설비 예비율을 2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화력발전 신규설비 2957만kW 중 절반이 넘는 1530만kW를 화력발전으로 건설하고, 가격이 저렴한 석탄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도표 참조). 또한 신재생에너지도 지난해 말 408만kW에서 3202만kW로 8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자료: 지식경제부)

◆ 민간발전사 특혜? "전력가격 통제하겠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안에 대해 내용과 절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최근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을 틈타 화력발전 사업업자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세부적인 전력수급계획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민간업체들로부터 사업의향서를 받은 뒤 최근 사업자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경부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은 "하지만 신규발전설비 약 1500만kW 중 한전 발전자회사가 부지를 확보한 것은 약 440만kW에 불과하다"면서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려면 민간발전사들의 역량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에게 혜택을 주려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원전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면서 "전력가격상한제를 적용해서 발전업체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본계획이 확정되기도 전에 발전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구조적인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른 지경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사업의향서를 받는 방식은 일부 문제점이 있다"면서 "향후 기본계획 수립시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실현 가능"

발전설비의 공급과잉이나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현실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정 국장은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예비율이 22%라 하더라도 발전기를 그냥 놀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설비 노화에 따른 예방정비를 확대하고, 가동률을 낮춰 안정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율을 30~40% 이상 유지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국가간 전력교류가 가능한 선진국에 비해 고립형 구조인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상 발전사업자들이 매년 의무적으로 늘려야 하는 설비량과, 추가적인 신규설비를 합산해서 나온 결과"라면서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력예비율이 높아질 경우 양수발전소의 활용 대책에 대해서는 "예비율이 높아지면 양수발전소의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효율성 측면에서 양수발전소의 활용방안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연료비 연동제'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연료비 연동제가 현재 도입되어 있지만, 아직 시행은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 후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