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 국정연설, "중산층 살리자… 북한에 단호한 대응" (상보)

기사입력 : 2013년02월13일 12:07

최종수정 : 2013년02월13일 13:30

- 국정연설 내용 "예상대로"...시장 반응 '미미'

- 미국,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할 것
- 내년 아프간 주둔 미군 3만4000명 추가 철군
- 최저임금 20% 이상 인상 제안
-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총 750억 달러 투자 제시
- 기후변화 대응, 이민법 개혁 강조

- 천연가스 개발, 청정에너지 자립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국정연설에서 예상대로 중산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는 동시에, 3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에 단호한 대북 조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할 것이며 북한이 제기한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의 초점이 대부분 미국 국내 경제에 맞춰진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외교정책 목표 중 하나로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와 더불어 아프간 철군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3만 4000명을 추가로 철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글로벌 핵 군축 노력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와 관련해서는 중산층 살리기를 특히 강조했고, 세제 인상과 지출 감축을 통한 적자 축소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회복을 위해 최저임금을 20% 넘게 인상하는 한편 도로와 교량 복구 등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건설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1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프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출 감축과 세제 개혁을 통해 보전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밖에도 포괄적인 이민법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유럽연합(EU)과의 포괄적인 교역투자 협정 논의와 아시아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완성을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천연가스 붐을 통한 청정화, 에너지 자립 전망도 제시했다.


알카에다와 같은 물리적 테러 세력 외에도 사이버테러의 위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고, 총기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국정연설 내용이 앞서 나온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시장 영향 역시 크지 않은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오전 11시54분 현재 0.12% 하락한 80.012로 국정연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고, 미국 증시 주가지수 선물들 역시 연설 이전과 같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