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서베이 "가계부채·집값하락이 핵심 금융리스크"

기사입력 : 2013년02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2월18일 11:44

환율갈등 리스크로 급부상, 유로지역 위기는 감소

[뉴스핌=우수연 기자] 가계부채문제와 주택가격하락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발생확률도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Systemic Risk 서베이 결과’를 통해 한국 금융시스템의 핵심 리스크와 기간별 리스크 발생 가능성 및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스템적 리스크'는 금융시스템의 전부 또는 일부의 장애로 금융기능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함에 따라 실물경제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설문에 참여한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한국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 리스크로 ▲가계부채문제(82.2%)▲환율갈등(57.8%)▲주택가격하락(56.7%)▲기업신용위험증가(53.3%)▲유로지역위기(52.2%)를 꼽았다.

이중 ‘가계부채문제’가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고 ‘환율갈등’과 ‘주택가격하락’이 57.8%, 56.7%로 그 뒤를 이었다. ‘환율갈등’의 발생확률은 ‘주택가격하락’ 비중보다 높았으나 영향력의 측면에서 ‘주택가격하락’이 앞섰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원화절상 및 대내외 경기부진에 따라 ‘환율갈등’이 새로운 핵심리스크로 떠올랐고 ‘기업 신용위험 증가’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조사에서 주요 위험으로 꼽힌 ‘중국경제 경착륙’과 ‘미국 경기회복 지연’은 이번 5대 리스크에서 제외됐다.

특히 지난 7월 가장 핵심적인 리스크로 지목됐던 ‘유로지역 위기’는 응답 비중이 91.9%에서 52.2%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유로존이 최악의 위기는 지나 시장에 주는 위험성이 줄었다고 보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졌음을 뜻한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조사(향후 3년간)는 44.4%가 ‘높다’고 대답했으며 ‘낮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특히 해외조사대상자가 한국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참여자 사이에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보는 시각차가 있다”며 “국내조사대상자가 가계부채나 기업여건에 높은 비중을 둔다면 해외조사대상자는 금융기관 경영의 건전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조사대상자들은 국가 신용등급 상승과 더불어 한국금융기관이 연체율 및 BIS 비율 같은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충격이 왔을 때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