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물가 14년만에 1%대 안정 지속, 서민들 체감은 못해 (종합)

기사입력 : 2013년03월04일 10:24

최종수정 : 2013년03월04일 10:48

- 재정부 "물가 불안요인 선제대응, 구조적 안정 노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만에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서민생활과 밀접한 채소류가 포함된 신선식품, 공공요금, 집세 등 서비스요금은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이면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새 정부 초기의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경쟁촉진·정보공개 강화 등 구조적 안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201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010년=100)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 지난 2012년 11월 1.6% 상승한 이후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한 것은 1999년 이후 14년만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7.4% 각각 올랐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4.2%, 전년동월대비로는 25.1%나 급등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2.0% 하락했다. 기타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올랐다.

상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고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로는 1.9%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고 이중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배추(182.3%), 당근(173.8%), 양파(83.9%), 파(55.1%), 배(35.7%), 운동복(13.6%), 전철료(12.5%), 사과(11.6%) 등이 크게 올랐고 보육시설이용료(-34.0%), 귤(-31.3%), 딸기(-21.8%), 고춧가루(-15.8%), 학교급식비(15.4%), 돼지고기(-14.0%), 조제약(-13.2%) 등이 크게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폭설·한파 영향 등으로 농산물·석유류 등이 상승했으나 축산물 가격 하락이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의 성창훈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여건은 국제유가·곡물가 변동성 확대,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 가능성 등 공급측면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 과장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국정과제인 2%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구조적 안정 노력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물가관계부처회의를 통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등 생활물가를 중점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